'복면' 동방불패 5연승..호야·미·베이빌론·김재환 '반전' [종합]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8.04.22 18: 36

'복면가왕'의 동방불패가 조용필의 노래로 75대 가왕에 올랐다. 호야, 미, 베이빌론, 워너원 김재환은 반전 정체를 공개했다.
22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는 가왕 동방불패에 도전하는 4인의 복면가수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2라운드 첫 무대는 비싼무늬토기와 편종선생의 대결이 꾸몄다. 비싼무늬토기는 동방신기의 '주문'을 자신의 색깔로 편곡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매력적인 보이스의 편종선생은 폴킴의 '길'을 선곡해 감성의 무대를 선사했다.

2라운드 첫 무대의 승자는 비싼무늬토기였다. 정체를 공개한 편종선생은 "방송에서 이렇게 노래를 처음부터 끝까지 하는 게 처음이었다. 많이 떨려서 제 목소리가 떨리는 게 들려 아쉬웠다"면서도 "제 목소리를 많은 분들이 모른다고 생각한다. 이번 기회에 호야의 목소리가 이렇다는 걸 알리고 싶어서 출연하게 됐다"며 가수로의 행보에도 욕심을 드러내 눈길을 모았다. 
2라운드 두 번째 무대에는 벚꽃소녀와 근위병이 등장했다. 벚꽃소녀는 소유의 'I Miss You(아이 미스 유)'로 감미로운 보이스를 유감없이 뽐냈다. 근위병은 박효신의 '바보'를 선곡해 반전 매력을 선보였다. 
이 대결의 승자는 근위병이었다. 벚꽃소녀는 'OST 여왕' 가수 미였다. 미는 "회사를 옮기며 공백이 있었다. 그 때 진짜 나가고 싶은 프로그램이 '복면가왕'이었다. 제가 그래서 직접 메일을 쓰기도 했다. 내겐 꿈이었다. 꿈을 이룬 것 같아 이젠 여한이 없다"고 말하며 '복면가왕'을 향한 남다른 팬심을 드러냈다. 
3라운드에서는 비싼무늬토기와 근위병이 마주했다. 비싼무늬토기는 바이브의 '다시 와주라'로 애절한 감성으로 무대를 가득채웠다. 근위병은 에일리의 '손대지마'를 선곡해 관객들을 순식간에 뜨겁게 만들었다. 
가왕전에 나서게 된 승자는 바로 근위병이었다. 정체를 밝힌 비싼무늬토기는 다름 아닌 베이빌론이었다. 베이빌론은 "아무래도 피처링을 하다보면 제가 아니라 원곡자의 의견이 더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제가 100% 좋아하는 음악들을 다 쏟지 못했던 것 같다. '복면가왕'은 제가 선택해서 연습하고 내 목소리로 음악을 들려줄 수 있어서 정말 감사했다"며 소감을 전했다.
가왕 동방불패는 조용필의 '바람의 노래'를 선곡해 무대에 섰다. 가면을 벗은 근위병은 바로 워너원 김재환이었다. / yjh0304@osen.co.kr
[사진] '복면가왕'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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