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톡톡] 황치열, 다시 시작될 솔로 파워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8.04.22 15: 22

가수 황치열이 다시 한 번 솔로 파워를 예고하고 있다.
황치열이 오는 24일 두 번째 미니앨범 '비 마이셀프(Be myself)'로 컴백한다. 지난해 6월 발표했던 첫 번째 미니앨범 '비 오디너리(Be Ordinary)' 이후 10개월 만에 발표하는 새 앨범이다.
황치열의 컴백은 국내 가요계뿐만 아니라 해외 팬들의 이목도 집중시킨다. 중국에서 이례적으로 크게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이번 컴백으로 다시 한 번 발휘될 솔로 남자 가수의 파워가 기대되는 것. 지난해 첫 번째 미니앨범으로 거둬들인 의미 있는 성과들이 황치열의 컴백을 더욱 기대하게 만드는 요소다.

황치열은 지난 2007년 데뷔한 후 지난해 처음으로 미니앨범을 발표하며 음반차트와 음악방송 1위를 이끈 저력이 있다. 타이틀곡 '매일 듣는 노래'로 음악방송 활동을 활발하게 하지는 않았지만, 음원차트에서 롱런하면서 2개월 넘게 상위권을 유지하기도 했다. 당시 엑소, 워너원, 케이블채널 엠넷 '쇼미더머니6' 음원이 강력한 파워를 발휘했는데, 황치열은 좋은 음악으로 꾸준한 힘을 발휘한 것.
또 그만큼 황치열의 팬덤이 아이돌 못지않게 탄탄하게 성장했음을 증명하기도 했다. 황치열은 첫 번째 앨범으로 초동 판매량 10만 3787장을 기록했다. 남자 솔로 가수로는 2013년 조용필의 '헬로(Hello)' 이후 4년만의 최다 판매량이었다. 지난해 남자 솔로가수 최다 판매량으로 22만장에 육박하는 판매 수치를 기록했다.
그만큼 아이돌 그룹이 아니고 살아남기 힘든 음반 시장에서도 황치열의 저력이 입증된 것. 음원차트 롱런과 음반차트를 동시에 점령할 정도로 화력이 강하다는 의미다.
이런 화력을 입증하듯 황치열의 컴백 소식은 중국에서도 뜨거운 반응이었다. 컴백을 앞두고 있는 황치열을 향한 응원 메시지가 확산되면서 중국 최대 SNS인 웨이보 실시간 검색어도 점령했다. 웨이보 한류 스타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며 '황쯔리에 신드롬'을 예고한 것.
지난해에 이은 황치열 파워가 기대될 수밖에 없는 이유다. 황치열은 이번 앨범 타이틀곡 '별, 그대'의 작사에도 직접 참여했다. 팬들에 대한 각별한 마음을 담아 완성한 곡으로, "믿고 듣는 명반"을 예고하고 있는 것. 또 데뷔 이후 11년 만에 처음으로 쇼케이스를 개최하며 팬들과의 소통을 예고하기도 했다.
황치열 본연의 모습을 표현하기 위한 노력과 스스로의 존재감을 드러내고 싶은 의지를 담아낸 황치열의 새로운 이야기 '비 마이셀프'. 다시 한 번 시작될 황치열의 파워가 주목된다. /seon@osen.co.kr
[사진]하우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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