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릴남편 오작두’ 한선화, 애틋+공허+걱정 ‘3단 눈빛 연기’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8.04.22 14: 34

‘데릴남편 오작두’ 한선화의 짠한 외사랑이 공감대를 형성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MBC 주말 특별기획 ‘데릴남편 오작두’에서는 은조(한선화 분)가 오혁(김강우 분)이 계속 신경 쓰이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한선화는 승주(유이 분) 때문에 변화하는 오혁을 곁에서 지켜보며 복합적인 심경이 들었다. 어쩐지 느껴지는 씁쓸함은 첫사랑의 아련함을 배가시켰다. 
  
아직도 오혁을 잊지 못한 한선화는 프로그램을 핑계로 오혁과 만남을 이어가는 것이 싫지만은 않았다. 그리고 오히려 적극적으로 다가가기도 했는데, 계속해서 밀어내는 오혁 앞에서는 자신의 마음을 숨기고 아무렇지 않은 척 쿨한 분위기를 풍겼다. 
  
또한 한선화는 오혁이 새로운 환경에 힘들어하자 걱정스러운 눈빛을 보냈다. 착잡한 표정으로 오혁이 상처 받는 게 싫다고 말할 때는 그 진심이 고스란히 전달 됐다. 
  
오혁 때문에 모든 걸 포기하고 귀국한 한선화이지만, 그녀 곁에 이젠 오혁은 없다. 거기서 느껴지는 공허함과 감정 변화를 디테일하게 표현해내며,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이끌었다. 인물의 미묘한 감정을 따라가며 이야기를 전개 시키고 캐릭터에 완전히 녹아든 표정과 분위기는 캐릭터의 삶을 고스란히 대변해 공감을 자아낸 것.
  
더욱이 헤어진 연인을 옆에서 지켜볼 수밖에 없는 상황을 설득력 있게 그려내는 데에는 한선화의 열연이 한몫 하고 있다. 등장인물들 사이를 감싼 감정과 관계의 변화가 깊어질수록, 더욱 몰입도를 높여줄 한선화의 호연에 계속해서 기대감이 높아진다. 
  
한편 한선화 주연의 ‘데릴남편 오작두’는 매주 토요일 오후 8시45분에 방송된다. / yjh0304@osen.co.kr
[사진] ‘데릴남편 오작두’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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