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작신아' 강지환, 집단 변사 피해자 되나..최종 승부 남았다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18.04.22 10: 27

“24년 만에 또 ‘천국의 문’이 열리겠군요”
종영까지 단 1회를 남기고 있는 OCN 오리지널 드라마 ‘작은 신의 아이들’ 강지환이 ‘집단 변사’ 현장에서 김옥빈이 예견한 사람들과 함께 건물 옥상에 매달린 채, 추락 위기를 맞아 충격을 안겼다.
지난 21일 방소된 OCN 오리지널 드라마 ‘작은 신의 아이들’ 15회에서는 천재인(강지환)과 김단(김옥빈)이 천인교회와 정재계의 자금줄 연결고리 그리고 ‘천국의 문’ 사건과의 연관성을 공개적으로 고발하며 주하민(심희섭)과 흥미진진한 머리싸움을 하는 과정이 펼쳐졌다. 

극 중 천재인은 대선을 일주일 앞둔 가운데, ‘천국의 문’ 사건 설계자인 대통령 후보 국한주(이재용)와 천인교회 왕목사(장광)의 24년 악행을 언론에 낱낱이 밝혀 국한주를 거세게 몰아 붙였다. 수세에 몰린 국한주 캠프의 비서실장 주하민은 천재인의 아버지인 천승환 형사가 사건을 적극적으로 조작했다는 증거를 내보여 상황을 순식간에 반전시켰다.
그러나 천재인은 ‘천국의 문’ 가해자들이 아버지를 고의로 살해한 후 수사 기록을 아버지의 이름으로 조작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다시금 분노를 폭발시켰다. 같은 시기 왕목사와 국한주는 상대 진영인 손유철 후보에게 반감을 지닌 채 시위 중인 노조원들을 ‘집단 자살’시켜 손유철 후보에게 치명적인 타격을 입힐 계획을 세운 터. 김단은 시위 중인 노조원들이 모두 빨갛게 보이는 사실에 ‘집단 변사’를 직감하며 소스라쳤고, 천재인에게 상황을 알린 후 온 신경을 집중해 ‘율운’이라는 글자를 떠올렸다.
어느덧 대선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참사가 일어날 건물을 찾아다니던 김단은 실마리가 잡히지 않자 주하민을 찾아갔다. “같이 가자, 나랑. 여기 있으면 이용만 당하다 죽을 거야”라는 김단의 말에 주하민은 잠시 흔들렸지만, “내 손엔 이미 피가 너무 많이 묻었어, 이제 돌이킬 수가 없어”라며 끝내 거절했다. 
이후 주하민의 집에서 나온 김단은 백아현(이엘리야)이 주하민을 차로 들이받는 장면을 예견한 후 대신 차에 치었고, 공중으로 떠오른 김단의 몸이 180도 뒤집히면서 ‘율운’이라는 글자가 ‘공룡’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즉시 천재인에게 장소를 알린 김단은 고통 속에서도 공룡 박람회 현장으로 향했고, 천재인이 노조원들과 건물 옥상에 매달려 함께 추락할 위기를 맞은 채 15회가 마무리됐다.
이날 ‘작은 신의 아이들’은 왕목사와 국한주가 또 한 번 기획한 ‘천국의 문’ 사건을 필사적으로 막으려는 천재인과 김단의 절박한 모습이 그려지며 절정의 긴장감을 유발했다. 최종회에서 펼쳐질 천재인-김단과 왕목사-국한주의 최종 전투를 예감하게 만든 한편, 진정한 ‘정의 구현’을 염원하는 시청자들의 반응이 폭발한 한 회이기도 했다. 
이날 방송은 유료플랫폼 기준 전국 가구 시청률이 평균 3.3%, 최고 3.7%를 기록했다. 남녀 2549 타깃 시청률은 평균2.6%, 최고 3.0%로 나타났다. 특히 40대 여성 시청률은 평균 4.5%, 최고 5.2%, 40대 남성 시청률은 평균 4.3%, 최고 5.1%을 기록했다.
그런가하면 이날 방송에서는 왕목사-국한주에게 버림받은 뒤 천재인-김단과 손을 잡은 백회장(이효정)이 ‘기습’을 당해 사망하고, 집단 자살을 현실로 실행하기 위해 자미도 주민들이 출소 후 광기 어린 표정으로 눈을 번뜩이는 모습이 그려져 소름을 유발했다.
22일(오늘) 오늘 10시 20분 방송. /nyc@osen.co.kr
[사진] OC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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