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TV] "복불복·입수"..'아형' 이승기X강호동X이수근, 믿고 보는 '1박' 3형제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8.04.22 06: 05

'아는형님' 이승기, 강호동, 이수근이 원조다운 복불복 미션 수행으로 믿고 보는 '1박 2일' 3형제의 위엄을 드러냈다.
지난 21일 방송된 JTBC 예능 '아는형님'에서는 전학생으로 이승기가 등장해 입담을 뽐내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강호동은 이승기가 오기 전부터 "내가 사랑하는 동생이 온다"며 행복한 미소를 지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승기가 등장했고, 그는 자신을 "국민 남동생에서 국민 남자가 됐고(高)에서 온 이승기다"라고 소개한 뒤 강호동과 제대하고 처음 만난 것임을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후 이승기는 과거 예능 스승으로 모셨던 강호동과의 에피소드를 거침없이 털어놔 시선을 모았다. 그는 제대 후 '신서유기'로 복귀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연락이 없었다. 군대에서 감을 잃은 게 아닌지 지켜본 후에 부르려고 했나 보다"라고 재치 있게 답하는가 하면, "'야심만만'할 때 운이 좋게 토크왕이 됐는데 호동이가 나를 부르더니 '형이랑 놀러 다닐까?'라고 하더라. 난 '연예계 검은 형들의 손길이 나에게도 오는구나' 했는데 알고 보니 그게 '1박 2일'이었다"라며 과거 '1박 2일'에 합류하게 된 비하인드도 털어놨다.
또한 그는 강호동의 심리 상태를 알 수 있는 '호동어'에 정통한 모습을 보여주거나 이수근에 대해 "어떨 때가 예능이고 어떨 때가 현실인지 구분이 안 간다. 그래서 진짜가 없다"고 설명하는 등 '1박 2일' 때부터 함께 해온 이들과 여전히 찰떡 호흡을 자랑해 폭소를 유발했다.
이 외에도 이승기는 '(구) 허당'이자 '원조 허당'다운 허당 매력을 드러냈고, 군대 이야기에 흠뻑 빠진 모습으로 '현 밀리터리'로서의 위엄도 보여줬다. 그리고 방송 말미 진행된 '승리를 잡아라' 게임에서 이수근과 함께 스릴 넘치는 복불복 미션을 수행해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특히 그는 강호동과 이수근이 "누구 편에 설 거냐"고 묻자 "이젠 홀로서기에 도전해보겠다"고 선언, 강호동과 이수근에 의해 입수하는 모습을 보여줘 믿고 보는 '1박 2일' 3형제의 위엄을 다시금 느끼게 했다. / nahee@osen.co.kr
[사진] '아는형님'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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