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팀워크→기싸움"‥'라이브' 이광수X신동욱, 동료와 라이벌 사이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8.04.22 07: 01

'라이브'에서 기쁨과 슬픔을 함께하는 지구대원들의 모습이 그려졌으며, 특히 이광수와 신동욱이 둘만의 첫 작전을 완벽한 호흡으로 성공, 그럼에도 정유미 앞에선 라이벌 모습을 보였다.  
21일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라이브(연출 김규태,극본 노희경)' 에서는 바람잘날 없는 지구대원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양촌(배성우 분)과 장미(배종옥 분)는 용의자의 아내로부터 남편이 범인일 지도 모르겠다는 제보를 받았다.  남편 소지품 중 살해당하고 성폭행 당한 아이들의 이름과 명찰이 일치했다는 것. 

이때, 상수는 연쇄 성폭행 사건의 용의자를 발견하며 뒤쫓기 시작했다. 하지만 오토바이를 타고 도주해버렸다. 눈 앞에서 범인을 놓쳐버릴 위기의 순간,  상수의 지원 요청을 받은 명호(신동욱 분)가 경찰차를 타고 나타났고, 두 사람은  필사적으로 용의자를 뒤쫓았다. 
경찰차가 진입할 수 없게 오토바이를 타고 좁은 길로 도망간 용의자, 상수와 명호는 차에서 내려 뛰어나가 뒤쫓았다.  절도한 용의자는 오토바이와 휴대폰을 버리고 도망갔으나, 명호와 상수가 이를 주웠고 계속해서 쫓아갔다.  양촌은 용의자가 운동선수라는 점을 염두해, 두 사람에게 "네들끼리 잡지마라"고 지시했다.
하지만 명호는 "그 사이 범죄가 또 일어날 수 있다"며 지시를 거절했다. 상수 역시 이미 용의자를 따라가고 있었다. 
 
이때 범인과 2대 1로 대치, 하지만 범인에게 당하고 말았다. 범인은 급기야 상수를 공격, 상수는 전기총으로 범인을 제압했다. 그 동안의 범인때문에 고통받은 피해자들을 떠올리며 온 힘을 다했고, 상수는 "무조건 종신형 받아야한다"며 울먹이기도 했다.  떨리는 목소리로 상황종료를 외친 상수, 때마침 지원나온 정오(정유미 분)는 자신도 모르게 무릎을 꿇고 복받쳐 오르는 감정을 참으며 눈시울을 붉혔다. 
상처를 치료받던 명호는 상수에게 "고생했다"며 주먹으로 하이파이브를 내밀었고, 상수는 "수고하셨다"며 이를 받아쳤다. 두 사람이 함께 완성한 첫 작전이었다. 처음으로 눈을 마주치고 미소지으며 서로를 격려했다. 
정오는 피해자를 찾아가 이 사실을 알렸다. 피해자는 한 없이 울음을 터트렸다. 그런 피해자에게 정오는 "네가 말 한 범인에 대한 진술이 결정적이었다"며 그 말을 단서로 범인을 잡을 수 있었다면서 "범인은 네가 잡았다"고 말했다.   이어 "힘든거 다 끝났다"며 피해자를 포옹, 깊은 상처까지 감싸안았다. 
범인을 검거한 후, 화기애애한 분위기인 가운데, 양촌이 성난 얼굴로 나타났다. 하마터면 상수가 위험에 빠질 수도 있었기 때문이다.  양촌은 날세게 화를 내는가 싶더니, 이내 사이다 샴페인을 터트리며 "잘했다"고 칭찬했다. 지구대원들은 한 마음으로 사이다 샤워를 하며 기쁨을 만끽했다. 
상수는 범인 잡은 기분을 내기 위해 명호와 양촌에게 한 잔 더 하자고 했다.  명호는 "범인을 잡았다고 해서 사건을 당한 피재가 없어지는 건 아니다, 기분이 좀 그렇다"며 이를 거부, 특히 정오도 함께 마시자는 말에 자극을 받았다.  명호가 "난 혼자 한 잔 하겠다"며 자리를 뜨려하자 상수는 "내가 한 정오 얘기해서 그러냐"고 도발, 명호는 "그렇다, 난 한정오는 단 둘이만 보고 싶다 그 누구랑도 아닌 단 둘이"라며 쐐기를 박았고, 상수는 "정오가 자기 여자친구인가"라며 경계했다.  
상수는 정오와 함께 술을 마시게 됐다.  상수는 "너도 내가 기고만장한 것 같냐"면서 "오늘 오양촌 최명호는 범인을 잡아도 세상을 바뀌는 건 없다고 하더라, 피해자는 여전히 피해를 입은 채 평생 살아가야하니까"라며
말문을 잇지 못했다. 가만히 듣고 있는 정오에게 상수는 "그말도 맞다 그것보다 중요한건 내가 범인을 잡은 거다"면서  "그래서 그 범인으로 인해 또 다른 피해자들을 우리가 만들지 않았다는 것. 살렸다는 것,  
그래서 우리는 오늘 이 순간을 맘껏 기뻐해야한다 힘내서 또 다른 나쁜놈을 잡아야 된다"며 "내 손으로 잡았다"며 기쁨으로 포효했다.
정오는 그런 상수를 보며 "피해자들이 경찰이 고맙다고 했다, 나도 네가 잡아줘서 고맙다"며 격려,  상수는 "이건 나의 사명감 목록에 저장"이라며 휴대폰에 정오의 목소리를 녹음했다.   자신이 구한 아이들의 사진을 하나씩 저장해뒀던 상수는 이번에도 사명감 창고에 저장하겠다고 이를 기록했고, 그런 상수를 보며 정오는 귀여운 듯 미소를 지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그 사이 지구대원 안에선 또 다른 성폭행 사건이 일어나면서, 바람잘날 없는 긴장감을 증폭시켰다.
한편, 상수는 결혼식장에서도 명호가 정오에게 "언제 단 둘이 술 한 잔 마시자"고 데이트를 신청하는 사실을 알아챘고, 이내 바로 정오의 손을 잡아채며 자신의 옆에 앉히기도 했다. 상수와 명호는 범인을 함께 잡은 동료에서 또 다시 사랑의 라이벌로 변해 여전히 이어진 삼각관계 모습이 흥미로움을 더했다.  /ssu0818@osen.co.kr
[사진]'라이브'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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