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리뷰]'라이브' 정유미 진심, 이광수 사랑·사명감 깊어졌다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8.04.22 07: 43

이광수의 사명감을 높인 정유미의 한마디가 여운을 남겼다. 
21일 방송된 tvN 주말 드라마 '라이브(연출 김규태,극본 노희경)' 에서는 상수(이광수 분)가 정오(정유미 분)의 말 한마디로 사명감이 높아졌다. 
상수는 연쇄 성폭행 사건의 용의자를 발견하며 뒤쫓기 시작했다. 하지만 오토바이를 타고 도주해버렸다. 눈 앞에서 범인을 놓쳐버릴 위기의 순간,  상수의 지원 요청을 받은 명호(신동욱 분)가 경찰차를 타고 나타났고, 두 사람은  필사적으로 용의자를 뒤쫓았다.

이때 범인과 2대 1로 대치, 하지만 범인에게 당하고 말았다. 범인은 급기야 상수를 공격, 상수는 전기총으로 범인을 제압했다. 그 동안의 범인때문에 고통받은 피해자들을 떠올리며 온 힘을 다했고, 상수는 "무조건 종신형 받아야한다"며 울먹이기도 했다. 
떨리는 목소리로 상황종료를 외친 상수, 때마침 지원나온 정오(정유미 분)는 자신도 모르게 무릎을 꿇고 복받쳐 오르는 감정을 참으며 눈시울을 붉혔다. 
상수는 범인 잡은 기분을 내기 위해 명호와 양촌에게 한 잔 더 하자고 했다.  명호는 "범인을 잡았다고 해서 사건을 당한 피재가 없어지는 건 아니다, 기분이 좀 그렇다"며 이를 거부, 특히 정오도 함께 마시자는 말에 자극을 받았다.  
명호가 "난 혼자 한 잔 하겠다"며 자리를 뜨려하자 상수는 "내가 한 정오 얘기해서 그러냐"고 도발, 명호는 "그렇다, 난 한정오는 단 둘이만 보고 싶다 그 누구랑도 아닌 단 둘이"라며 쐐기를 박았고, 상수는 "정오가 자기 여자친구인가"라며 경계했다.  
상수는 결혼식장에서도 명호가 정오에게 "언제 단 둘이 술 한 잔 마시자"고 데이트를 신청하는 사실을 알아챘고, 이내 바로 정오의 손을 잡아채며 자신의 옆에 앉히기도 했다. 
상수는 정오와 함께 술을 마시게 됐다. 정오는 해외경찰이 되고 싶다고 고백, 국내 말고 외국에 나가고 싶다고 했다.   상수는 "너도 내가 기고만장한 것 같냐"면서 "오늘 오양촌 최명호는 범인을 잡아도 세상을 바뀌는 건 없다고 하더라, 피해자는 여전히 피해를 입은 채 평생 살아가야하니까"라며 말문을 잇지 못했다.
가만히 듣고 있는 정오에게 상수는 "그말도 맞다 그것보다 중요한건 내가 범인을 잡은 거다"면서  "그래서 그 범인으로 인해 또 다른 피해자들을 우리가 만들지 않았다는 것. 살렸다는 것,   그래서 우리는 오늘 이 순간을 맘껏 기뻐해야한다 힘내서 또 다른 나쁜놈을 잡아야 된다"며 "내 손으로 잡았다"며 기쁨으로 포효했다.
정오는 그런 상수를 보며 "피해자들이 경찰이 고맙다고 했다, 나도 네가 잡아줘서 고맙다"며 격려, 상수는 "이건 나의 사명감 목록에 저장"이라며 휴대폰에 정오의 목소리를 녹음했다.  자신이 구한 아이들의 사진을 하나씩 저장해뒀던 상수는 이번에도 사명감 창고에 저장하겠다고 이를 기록했고, 그런 상수를 보며 정오는 귀여운 듯 미소를 지었다. 
상수는 정오의 진심이 담긴 말 한 마디로 사명감이 또 다시 상승, 사명감이 깊어지는 만큼 정오를 향한 마음도 더 깊어졌다. /ssu0818@osen.co.kr
[사진]'라이브'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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