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리뷰] "촌스러워"…'같이살래요' 장미희, 유동근도 잡는 걸크러쉬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8.04.22 06: 09

장미희가 걸크러쉬 매력으로 안방을 사로잡았다.
21일 방송된 KBS 2TV '같이 살래요'에서는 자녀들로부터 하룻밤을 함께 보냈다는 오해를 받는 박효섭(유동근 분)과 이미연(장미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전날 박효섭은 술을 과음했고, 이미연은 그런 박효섭을 옥탑방까지 데려다줬다. 박효섭은 자신을 데려다주고 돌아가려는 이미연을 "옛날에 내가 너한테 준 카세트 테이프 아직도 갖고 있느냐"며 "우리 집에 그때 내가 너한테 준 테이프 똑같이 있는데. 그때 우리 같이 듣던 카세트 오디오도 그대로 있다. 구경 한 번 해보겠느냐"라고 붙잡았다. 그러나 박효섭은 집에 가서 카세트 테이프를 틀자마자 잠이 들었고, 이미연도 옆에서 잠을 취하며 두 사람은 뜻밖의 한집 동침을 하게 됐다.

그러나 옥탑방에서 함께 나오는 박효섭과 이미연을 목격한 박선하(박선영 분), 박재형(여회현 분), 박현하(금새록 분)은 두 사람이 하룻밤을 같이 보냈다고 단단히 오해했다. "같이 잤냐"고 따져 묻는 자녀들에게 이미연은 "잠만 잤다. 그렇게 생각하는 게 편하겠지?"라는 대답을 내놓으며 이들을 도발했다. 박효섭은 일부러 자녀들을 자극하려는 이미연에게 "왜 그렇게 말하냐"고 말했고, 이미연은 "너무 얄미워서 그랬다. 너네 애들 왜 저렇게 촌스럽냐. 마치 우리가 바람이라도 핀 것처럼 얘기하잖아"라고 불만을 제기했다. 
이미연의 걸크러쉬 매력은 계속 됐다. 이미연은 박효섭에게 받은 인형을 찾기 위해 또다시 옥탑방을 찾아갔다. 박효섭은 "은수 잘못되면 우리 딸 제정신으로 못산다 싶어서 숨이 턱턱 막혔다"고 손녀 걱정을 털어놓았고, 이미연은 "내리사랑이라더니 네가 그러네. 난 너처럼 살가운 엄마는 못되나봐. 네 딸은 너같은 아버지가 있어서 좋겠다"고 답했다. 
이미연과 한참 이야기를 나누던 박효섭은 "답답할 때 이런 얘기 할 사람이 있어서 좋다. 우리 술마신 날 내가 왜 널 잡았는지 기억났다"며 "불 꺼진 방을 들어가는데 가기 싫더라. 무섭기까지 했다. 거기 돌아보니까 네가 있더라"고 자녀들에게 함께 밤을 보냈다고 오해 받은 날, 이미연을 붙잡은 이유를 밝혔다.
장미희는 당당한 걸크러쉬가 돋보이는 매력으로 안방을 사로잡고 있다. 지금은 우정이지만, 남녀 관계는 아무도 모르는 것 아닌가. 과연 장미희가 당당 걸크러쉬로 유동근과의 로맨스까지 쟁취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mari@osen.co.kr
[사진] KBS 2TV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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