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같이살래요' 한지혜X이상우, 악연 끊고 인연 될까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8.04.22 07: 09

한지혜와 이상우는 악연에서 인연으로 거듭날 수 있을까. 
21일 방송된 KBS 2TV '같이 살래요'에서는 박유하(한지혜 분)가 딸 채은수(서연우 분)를 살리기 위해 눈물로 정은태(이상우 분)를 붙잡는 모습이 그려졌다. 
박유하는 딸 채은수(서연우 분)의 희귀 혈액형 때문에 발을 동동 굴렀다. 국내에서 찾기 쉽지 않은 희귀 혈액형 중에서도 매우 희귀한 혈액을 가지고 있었던 채은수는 수혈 치료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었지만, 맞는 혈액을 찾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결국 수혈 치료를 받지 못한 딸 채은수는 결국 파리한 낯빛으로 쓰러지고 말았다. 박유하는 같은 시각 채은수와 같은 혈액을 찾았다는 이야기를 듣고 급하게 뛰어갔지만, 헌혈자는 만삭으로 이미 수혈이 불가능한 상태였다. "사설 구급차라도 부르겠다. 안되면 제가 의사라 채혈해도 된다"고 애타게 매달렸던 박유하는 임신 중인 헌혈자의 상황을 보고 "건강하게 출산하시라"고 안타깝게 돌아섰다. 
박유하는 딸과 같은 혈액형을 가진 아이가 최근 수혈을 받았다는 이야기를 듣고 부산까지 달려갔다. 그러나 수혈자의 아버지는 "누군지 말해줄 수 없다"며 "외국에서 잠깐 들어온 분한테 우리도 겨우 받았다"고 말했다. 좌절한 박유하에게 강여진(이칸희 분)은 희귀 혈액 헌혈자가 정은태라는 사실을 말했다.
박유하는 정은태가 희귀 혈액 보유자라는 사실에 안도했지만, 정은태는 이미 해외 봉사를 위해 전화기도 꺼둔 채 출국한 상황. 박유하는 또다시 정은태를 찾아나섰다. 그런데 정은태는 사실 출국하지 않은 상황이었다. 지원금을 미끼로 자신을 속이려는 매형 연찬구(최정우 분)의 꿍꿍이를 알아내려던 정은태는 자신을 또다시 속인 매형에게 분노하며 인천공항에 앉아 있었다. 
분노에 사로잡혀 어쩔 줄 모르는 정은태 앞에 박유하가 나타났다. 박유하는 "지원금 제가 드리겠다. 어떻게든 받아내겠다. 수단 방법 안 가리고 만들어낼테니까, 제발 가지 말라. 우리 은수 옆에 있어달라"고 애원했다. 
앞서 박유하와 정은태는 연이은 악연으로 사이가 틀어진 상태. 정은태는 박유하가 지원금 때문에 투자를 철회했다고 생각했지만, 박유하는 이혼을 숨겨야 해서 사업에 들어갈 수 없었던 상황이었다. 정은태는 박유하를 향한 단단한 오해로 박유하의 취직을 위해 반드시 필요했던 연구지원서까지 찢어버렸다. 
그러나 정은태는 그 이후 이상하게 박유하를 신경쓰게 됐다. 해외 봉사를 가기 전 박유하를 찾아간 정은태는 "내 맘 편하려고 그런다. 나 이제 외국가면 언제 다시 돌아올지 모른다"며 사인한 연구지원서를 돌려줬지만, 박유하는 "그쪽 마음 편하라고 이거 받을 생각 없다"고 차갑게 돌아섰다. 그러나 딸을 생각하며 이내 돌아와 연구지원서를 주워들며 눈물을 보였고, 정은태는 눈물을 쏟는 박유하의 모습을 안쓰럽게 지켜봤다. 정은태는 병원으로 돌아간 후에도 "처음 볼 때부터 신경쓰이는 얼굴 하더니 여전하네"라고 박유하를 떠올렸다. 
이런 가운데 한지혜의 딸을 살릴 수 있는 유일한 길이 이상우로 밝혀졌다. 과연 이상우가 한지혜와의 악연을 털어내고 새로운 인연을 쌓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mari@osen.co.kr
[사진] KBS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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