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리뷰] "JBJ, 가슴에 새길게요"…7개월 대장정의 찬란한 끝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8.04.22 07: 40

그룹 JBJ가 눈물 속 마지막 콘서트를 개최했다. 4월 말 해산하는 JBJ는 "팬들의 마음을 잊지 않겠다. 가슴에 새기고 지켜내겠다"고 말하며 팬들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JBJ는 21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내 SK핸드볼경기장에서 '정말 바람직한 콘서트-에필로그'를 개최했다.
이날 JBJ는 '판타지', '꽃이야', '부를게' 등 타이틀곡을 포함해 '세이 마이 네임', '예뻐', '오늘부터' 등 다양한 앨범 수록곡 무대를 선보였다. 김동한, 켄타의 솔로 무대, 권현빈 김용국, 노태현 김상균의 자작곡 유닛 무대도 더해졌다. 

앙코르 포함 총 18곡의 무대를 통해 JBJ는 앨범 활동곡과 자작곡, 선배 아이돌 그룹의 노래에 퍼포먼스를 입히는 등 팬들을 위한 마지막 완전체 공연을 최선을 다해 꾸며내는데 성공했다.
마지막 활동에 임하는 JBJ는 어느 때보다 슬픔을 꾹꾹 누르는 모습이었다. 팬들도 그들의 무대에 환호했으나, 어느 순간 찾아오는 슬픔과 적막이 콘서트를 수 차례 채웠다. 결국 권현빈은 '부를게'와 '딜라이트'를 부르던 중 눈물을 흘렸다. 
팬들이 보내준 별종이 속 편지를 읽을 때도 멤버들은 슬픈 감정을 드러내지 않으려 애를 썼다. "늘 응원하고 사랑한다", "항상 하고 싶은 걸 해라", "너희들과 함께 하고 싶은 것 알지?", "너희들 덕분에 즐거운 시간이었어", "JBJ 너희는 기적이었어. 앞으로도 기적을 만들어주길"이라는 메시지를 받은 JBJ는 "이 마음을 절대 잊지 않겠다. JBJ라는 이름을 가슴에 새기고 절대 잊지 않고 지켜내겠다"고 말하며 눈물을 글썽였다. 
JBJ 김용국은 "시작과 끝은 항상 함께 있다. 우리도 이제 다시 시작이다"고 덧붙이며 팀을 해산하며 다시 새 시작을 앞둔 소회를 털어놨다. 
팬들도 마지막을 앞둔 JBJ를 위한 이벤트를 꾸몄다. 팬들은 '온 마이 마인드' 무대가 끝난 뒤 핸드폰 플래시를 켜고 '꽃이야'를 불러줬고, JBJ는 팬들의 이벤트에 감동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JBJ는 21, 22일 콘서트를 끝으로 7개월 간의 프로젝트 그룹 활동을 마치고 해산한다. 이들은 4월 30일까지 예정된 스케줄을 소화한 뒤 새로운 시작을 위해 헤어진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페이브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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