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남2' 류필립, "이기적이었다" 장모 속마음에 반성[종합]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8.04.18 21: 41

미나 어머니가 속마음을 처음 고백했다.
18일 방송된 KBS '살림하는 남자들2'에는 친정 식구들을 초대하는 미나와 필립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17세 연상 동서가 출연했다. 그는 "47세 류필립 동서입이니다"라고 소개했다. 그는 어린 형님에게 깍듯하게 대했다.
이날 두 사람은 장모님이 오기 전에 함께 요리를 했다. 동서는 당이 떨어진다며 편의점에 가자고 했고, 두 사람은 장난치며 아이스크림을 먹었다. 그때 여장부같은 장모님이 나타났고, 장모님은 "요리한다더니 여기서 땡땡이 치냐"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날 장모님은 필립이 만든 월남쌈을 먹고 엄지척을 했다. 이날 장모님은 처음으로 필립에게 속마음을 고백했다. 장모님은 "미나가 17세 연하 남자를 사귄다고 듣고 반대했다"고 말했다. 미나는 "동네 창피하다고 했다"고 말했다.
장모님은 "미나가 류서방 군대간다고 방에서 나오지도 않고 울더라, 기가 찼다. 그런데 군대가면 끝나겠지 했는데, 점점 더 심해지더라"고 말했다.
필립은 "나는 사람들 시선 신경 안쓰는 편인데, 내가 이기적이었던 것 같다. 장모님 마음은 생각 못했다"고 말했다. 필립은 장모님에게 "우리때문에 어머님이 안들어도 될 이야기까지 들으신 걸 생각하면 죄송하다"고 말했다.
장모님은 "나이든 아이가 나이 어른 남자 좋아한 것 밖에 없는데, 그것때문에 욕을 먹는 거 보면 속상했다. 마음이 좋을 부모가 어디 있겠냐"고 눈물을 보였다.
이어 장모님은 "이제 마음 비웠다. 잘 사는 모습 보니까 보기 좋다"고 말했다.
/ bonbon@osen.co.kr
[사진] '살림하는 남자들2'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