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 "해명할 시간에 운동"…이종수, 소속사도 등돌린 뻔뻔 행보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8.04.18 18: 59

사기 피소 후 잠적, 그리고 여유롭게 운동을 즐기는 모습이 포착되기까지, 뻔뻔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이종수에게 소속사도 등을 돌렸다. 
이종수는 미국 LA에 위치한 한 헬스장에서 운동에 매진 중인 모습이 포착됐다. 이종수는 지난달 한 결혼식에서 사회를 진행하기로 하고, 85만원을 입금받은 후 잠적했다. 피해자는 사기 혐의로 이종수를 고소했고, 이종수는 현재까지도 외부와의 모든 연락을 끊은 채 잠적 중이다.
특히 이종수는 십수년을 함께 한 소속사 국엔터테인먼트와도 일절 연락을 끊었다. 국엔터테인먼트는 이종수의 사기 혐의 보도 후 연락이 되지 않는 상황에도 피해자를 배려해 85만 원을 우선 보상하고, 다른 사회자를 급히 섭외해 발생한 섭외 비용 역시 상호 협의 후 보상하겠다고 연락을 끊은 이종수를 대신해 피해 보상까지 약속했다.

그러나 이종수는 끝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사기 혐의로 피소된 것 역시 자신의 문제가 아니라는 듯 잠행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소속사로 억울함을 토로하는 일방적인 메일을 보냈다. 이종수는 "사채 일수하는 사람한테 3천만원 차용 후에 단 한 번도 밀리지 않고 매달 2.3%의 이자를 넘겨줬고 원금도 지금까지 1300만원 변제했다"고 사기 혐의가 터무니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사기 혐의와 잠적과 관련된 사실 확인이나 어떠한 해명도 없이 "죽고 싶다", "기사가 너무 심하게 나온 것 같다", "죽을 것 같다" 등 자극적인 말을 쏟아냈다. 
일방적으로 자신의 입장을 알린 이종수는 소속사와의 연락도 재차 끊어버렸다. 소속사는 이종수를 찾기 위해 경찰 실종 신고 등 다양한 방법을 모색했지만, 그를 설득하는데 실패했다. 소속사 국엔터테인먼트 관계자들의 속은 타들어갔다.
그런데 속을 끓인 것은 소속사 뿐이었던 모양이다. 이종수는 여유롭게 LA의 한 헬스장에서 여유로운 모습으로 운동에 열중하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달 15일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던 이종수의 미국행이 사실로 확인되는 순간이었다. 운동할 시간은 있지만, 소속사와 연락을 취할 시간은 없는 이종수는 여전히 소속사와는 연락 두절 상태. 
국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18일 OSEN에 "이종수와 여전히 연락이 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또한 "계속 연락이 없는 상태라 우리도 매니지먼트 업무를 중단하기로 내부적으로 결정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앞서 연락이 계속 없다면 소속사의 매니지먼트 업무도 끝내겠다던 최후 통첩이 이종수의 계속되는 연락 두절로 실제로 이뤄진 것. 
이종수의 뻔뻔한 행보에 소속사마저 등을 돌렸다. 아무런 연락도, 해명도 없이 사태를 키우고 있는 이종수의 무책임한 불통이 언제까지 계속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mar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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