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 차태현·박보영·왕석현, '과속패밀리' 재결합 될까요?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8.04.18 18: 10

배우 박보영과 왕석현이 오늘 하루를 뜨겁게 달군 가운데 영화 ‘과속스캔들’의 삼대 가족 차태현, 박보영, 왕석현이 한 자리에 모이는 풍경을 보고 싶다는 시청자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과속스캔들’ 패밀리의 뜨거운 시작은 왕석현이었다. 왕석현은 지난 17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둥지탈출3’에서 10년 만에 근황을 드러내 많은 이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그는 썩소를 짓던 10년 전 황기동에서 평범한 중3 학생으로 변신해 화제를 모았다.

이날 방송에서 왕석현은 박미선, 정시아도 못 알아볼 정도의 폭풍성장을 한 모습으로 카메라 앞에 섰다. 그는 잠시 연기를 쉬고 학생의 본분에 충실하고 있다고 밝히며 집보다는 친구들이 더 좋은 ‘인기만점’ 일상을 보였다. 특히 여자친구와 끊임없이 문자를 주고 받으며 예고편에서는 여자친구를 바라만 봐도 베시시 웃는 사랑꾼 면모를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 왕석현의 등장은 아직 ‘과속스캔들’ 속 황기동을 기억하는 사람들에게는 놀람 그 이상이었다. 왕석현의 성장으로 새삼 10년 세월을 실감하기도 하고, 그의 연기 복귀를 염원하는 시청자들의 목소리도 상당했다.
이후 박보영이 화제의 바통을 넘겨받았다. 그는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 스페셜 DJ로 얼굴을 내민 것. 그는 이날 화제가 된 왕석현을 언급하기도 했다. 박보영은 “저도 석현이가 TV에 나온 걸 봤다. 지금 중학생이더라. 함께 영화를 찍을 때에는 5, 6살이었다”며 “엄청 컸다. 이제 나보다 키가 클 거다. 그 때 너무 아기여서 한글을 못 뗐을 때였다. 대본을 다 외워서 듣고 녹음한 걸 외워서 했다”고 현장 에피소드를 전했다.
박보영과 왕석현의 동시다발 브라운관 습격에 시청자들은 환호했다. 차태현은 일찌감치 MBC ‘라디오스타’, KBS 2TV ‘1박2일’ 등의 예능 프로그램에 활약하고 있는 중. 특히나 지금까지도 박보영과는 깊은 인연을 유지하고 있는 차태현이 박보영, 왕석현과 어느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한 자리에 모이는 건 그리 어렵지 않을 터다. 
10년 사이에 왕석현은 중학생이 됐고, 박보영은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주름 잡는 차세대 여주 대세로 자리 잡았으며, 차태현은 연기면 연기, 예능이면 예능 모두 사로잡은 만능 엔터테이너가 됐다. 세 사람이 다시 모여 ‘과속스캔들’을 추억하고 새로운 삼대 케미를 쌓는다면 그보다 더한 추억 재현이 없을 듯 하다.
시청자들도 새삼 차태현, 박보영, 왕석현의 재회를 바라는 눈치다. 과연 세 사람이 한 자리에 다시 모일 수 있을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 yjh030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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