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 왕석현→박보영, '과속스캔들' 母子의 반가운 추억 소환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8.04.18 17: 25

어제는 왕석현이, 오늘은 박보영이 10년 전 추억을 소환시켰다. '과속스캔들' 패밀리들의 반가운 근황에 온라인이 뜨겁기만 하다. 
박보영은 18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정찬우의 빈자리를 채우는 스페셜DJ로 등장했다. 정찬우가 공황장애로 인해 방송 활동을 중단한 가운데 박보영을 비롯해 김준현, 조정석, 홍경민 등이 의리를 발휘한 것. 
현재 휴식기를 가지고 있는 박보영의 출연은 그 자체로 큰 관심을 모았다. 게다가 전날인 17일 방송된 tvN '둥지탈출3'에 왕석현이 폭풍 성장한 근황을 공개해 화제를 모은 바 있어 더욱 이목이 집중됐던 상황이다. 박보영과 왕석현은 2008년 개봉돼 선풍적인 인기를 얻었던 영화 '과속스캔들'에서 모자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당시 왕석현은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개성 강한 연기로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아직도 트레이드 마크로 여겨지는 '썩소'를 기억하는 이들이 많다. 벌써 중3, 16살이 된 왕석현은 당시의 '썩소'를 재연, 시청자들에게 "훈훈하게 잘 자랐다"는 반응을 얻어냈다. 
학교 생활에 충실하고 있다는 왕석현은 장난기 가득한 중학생의 일상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동시에 여자친구와의 데이트도 공개할 예정이라 다음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박보영은 이런 왕석현에 대해 "지금 중학생이더라"라며 "이제는 나보다 키가 클 거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시엔 5살인가 그랬다. 그 때 너무 어려서 한글을 못 뗀 상태였다. 그래서 대본을 녹음해 모두 외워서 연기했다"라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하지만 따로 연락을 하는 사이는 아니라고. 박보영은 "그 때 너무 어려서 어머니와 연락을 했었다"고 설명했다. 벌써 10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지만 여전히 '과속스캔들' 속 박보영과 왕석현을 기억하는 이들은 두 사람의 연이은 방송 출연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만큼 대중들이 기억하는 '과속스캔들'은 좋은 영화라는 의미일 터. 게다가 10년 동안 박보영이 배우로서 쌓아온 이미지도 '호감'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parkjy@osen.co.kr
[사진] '둥지탈출', '컬투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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