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정인선 “‘와이키키’ 촬영 중 이이경과 비밀연애 성공적”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8.04.18 15: 30

배우 정인선과 이이경이 연인관계라는 사실이 밝혀졌는데 알고 보니 ‘으라차차 와이키키’ 출연 전부터 두 사람이 연애 중이었다.
정인선과 이이경은 지난해 지인의 소개로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고 그렇게 사랑을 키워가고 있었다. 앞서 JTBC 드라마 ‘으라차차 와이키키’의 이창민 PD가 밝혔듯이 출연 배우 캐스팅을 오디션으로 진행했는데 두 사람이 이 드라마 오디션에 참여했고 모두 합격했다.
이에 정인선과 이이경은 한 드라마에서 호흡을 맞출 수 있었다. 연인관계라는 건 비밀로 한 채 드라마에 임했다.

정인선과 이이경은 주목받기 시작한 배우라 연인관계인 상태에서 한 드라마에 출연하는 것이 부담스러울 수도 있고 고민할 수밖에 없었던 상황. 자칫하면 연인관계라는 것이 알려져 대중의 관심이 연기보다는 열애에 집중될 수 있기 때문.
정인선은 18일 서울 논현동의 한 커피숍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둘이 합격할 줄 몰랐다. 합격한 후 거기서부터 고민이 시작됐다. 같은 오디션을 볼 수는 있는데 당연히 될 거라는 생각을 당연히 안했다. 둘 다 열심히 준비해서 오디션을 봤는데 둘 다 합격해서 그 부분은 신기했다”고 했다.
정인선과 이이경 모두 연기로 호평 받고 있는 배우들이라 오디션 합격은 당연했지만 같은 드라마에 출연해야 하니 걱정될 수밖에 없는 부분이었다.
하지만 두 배우는 드라마에 폐를 끼치지 않기 위해 드라마, 자신의 캐릭터에 집중했고 주변 사람들이 눈치 채지 못할 정도였다. 정인선은 “사실 여섯 배우가 출연하다 보니 촬영이 많다. 바쁘게 촬영이 돌아가서 뭐라고 얘기가 나올 수 없는 환경이었다”고 했다.
그런데 그 중에서 일각에서는 두 사람의 사이를 눈치 챘다. 하지만 정인선 본인에게 묻지 않았다고. 정인선은 “그분들도 암묵적으로 알고만 있었던 것 같더라. 우리의 마음을 알아주신 것 같다. 소문이 있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정말 감사하게도 나한테 와서 물어본 분이 없었다. 전 성공적이었다고 생각한다”며 웃었다.
지난 17일 ‘으라차차 와이키키’ 촬영을 모두 마친 후 이날 오후 두 사람의 관계가 알려졌다. 그의 말대로 촬영 중에는 비밀연애에 성공한 셈이었다.
정인선과 이이경은 같은 드라마에 출연하게 됐지만 각자의 연기를 존중하고 배려하면서 드라마에 임했다고. 특히 정인선은 극 중 러브라인이 이이경이 아니라 김정현이었다. 김정현과 알콩달콩 로맨스를 펼쳤고 키스신까지 있었다.
정인선은 “그런 신을 연기하는데 있어 우리의 관계가 방해가 되지 않으려고 했다. 드라마 시작하기 전에 서로의 러브라인이 다를 거라는 걸 알고 있었다. 우리가 연기하는 사람이지만 우리도 사람인지라 쉬운 일은 아니지 않나”고 웃으며 “연인이라 쉬운 일은 아니었기 때문에 서로 존중하고 소통을 많이 했다”고 털어놓았다.
정인선은 이이경을 ‘든든한 지원군’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나의 연기를 존중해주고 연기하는 모습을 좋게 봐준다. 서로에게 가장 든든한 지원군 같은 사이다”고 애정을 표현했다.
한편 지난 17일 종영한 ‘으라차차 와이키키’는 2.081%(닐슨코리아, 전국유료방송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kangsj@osen.co.kr
[사진]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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