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커피 한 잔③] ‘와이키키’ 정인선 “시즌2? 조심스럽지만 긍정적”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8.04.18 11: 04

‘으라차차 와이키키’는 방송 초반 크게 주목받지 못했지만 ‘병맛미(美)’와 ‘B급 감성 코드’로 시청자들의 취향을 저격하며 인기를 얻었다.
지난 17일 종영한 JTBC 월화드라마 ‘으라차차 와이키키’는 2.081%(닐슨코리아, 전국유료방송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또한 2.242%의 자체최고시청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 드라마는 유쾌한 웃음과 현실을 반영한 공감 저격 스토리로 청춘의 현주소를 짚어내고 배우들의 코믹열연이 크게 호평 받았고 시청자들의 시즌2 요청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

‘으라차차 와이키키’의 이창민 PD는 OSEN에 “‘으라차차 와이키키’에 대한 반응이 생각보다 좋았다. 아직 정해진 건 없지만 팬들이 원하고 여건이 맞으면 해야 될 것 같다”며 “시즌2를 할 수 있다면 더 잘 만들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밝혔다.
정인선은 “배우들끼리도 시즌2 얘기를 했다. 아무래도 조심스럽기는 하다. 긍정적으로 얘기가 나오고 있는 건 맞지만 당장 두식 오빠의 군대 문제가 있다”며 웃었다.
이어 “조심스럽기는 하지만 긍정적으로 얘기가 오고 가는 걸로 알고 있다. 서로 ‘시즌2하면 할 거야?’라고 얘기했다”며 “시즌2 얘기가 나오고 있기는 하다. 전부 다 마음만 맞으면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이 드라마는 시청률은 아쉬웠지만 화제성은 높았다. 정인선은 “화제성이 좋았다는 얘기가 있어서 어떻게 보면 시간대로 너무 월요일이고 오후 11시 방송이라서 심지어 가까운 가족도 기다리다 잠들었다는 얘기를 했다”고 했다.
이어 “영상 조횟수도 사랑받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실시간 톡은 정말 많은데 한 분이 쓰는 건지라고 생각이 들었다. 체감하기로는 너무 큰 사랑을 받은 느낌이라서 그런 숫자가 중요하게 다가오지는 않더라. 그래도 분명 아쉬울 수는 있겠다. 어제 종방연 자리에서는 오히려 관계자들이 더 좋아해줬다. 큰 사랑 받았다고 말씀해주셨다. 아쉬움보다는 되게 행복하고 있는 중이다”고 전했다.
‘으라차차 와이키키’가 웰메이드 시트콤이라고 호평받았는데 정인선은 “정말 오랜만에 시트콤이 부활했다는 거다. 시청자들이 호기심으로 봐줬던 것 같다. 내부적으로 얘기가 나왔던 건 이 나이대에 여섯 명만이 나오는 드라마이다 보니 아무래도 젊은 에너지와 넘치는 열정으로 찍고 촬영장 분위기도 화기애애하고 좋았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감독님이 투머치토커다. 마이크로 현장에서 얘기하는데 세트 바꾸는 시간도 지루할 수가 없다. 정말 재미있는 분위기에서 재미있는 작품이 나온 건데 그런 것들이 작품에서 나오지 않았겠냐. 감독님이 너네 에너지고 ‘너네 나이였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했다. 여러 합이 잘 맞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kangsj@osen.co.kr
[사진]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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