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커피 한 잔①] ‘이이경♥’ 정인선 “고맙고 힘 많이 되는 존재”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8.04.18 11: 03

‘으라차차 와이키키’에 진짜 커플이 탄생했다. 배우 정인선과 이이경이 이 드라마에 출연하기 전부터 열애 중이었고 우연히 동반출연하게 돼 1년째 열애 중이다.
정인선과 이이경은 지난 17일 열애를 공식 인정하며 연예계 공개커플로 등극했다. 이들은 지난해 지인의 소개로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고 사랑을 키워가던 중 함께 JTBC 월화드라마 ‘으라차차 와이키키’ 오디션을 봤는데 두 사람 모두 오디션에 합격, 한 드라마에서 호흡을 맞췄다.
보통 드라마에서 호흡을 맞추면서 연인으로 발전하는 경우는 있어도 정인선과 이이경은 드라마 출연 전부터 연애 중이었던 커플이라 놀라움은 더 컸다. ‘으라차차 와이키키’를 연출한 이창민 PD도 OSEN에 “두 사람이 연인 관계인 줄 전혀 몰랐다”고 했을 정도.

그만큼 두 사람은 현장에서 철저하게 자신의 캐릭터와 드라마에 집중하며 연기했고 이에 주변 사람들이 눈치 채지 못했다.
정인선은 18일 서울 논현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대화가 잘 통한다. 그래서 서로 힘이 많이 되는 존재다. 그분도 이 일 하고 계시고 서로 많이 배려를 해주는 상황이기도 하고 존중도 많이 한다. 고마운 존재다.
이어 “보도된 후 놀랐다. 짬뽕밥을 먹고 있었다”고 웃으며 “종방연 가기 전에 그 기사가 터져서 많이 당황했다. 제일 먼저 떠올랐던 건 ‘와이키키’ 식구들이었다. 그러면서까지 작품에 폐를 안 끼치고 싶었는데 주변 사람들 생각이 많이 났다. 우리 배우들과 감독님, 제작사 대표님, 무수히 밤을 샜던 스태프들의 얼굴이 떠오르면서 죄송했다”고 털어놓았다.
두 사람은 비밀연애를 했는데 “이 작품이 여섯 명이 주인공이다 보니까 촬영이 많더라. 다른 분들의 얘기로 넘어갈 게 없으니까 한 명이 힘들게 촬영해야 다른 사람이 덜 힘들고. 얘기가 나올 수 없었다”며 “다들 암묵적으로 얘기를 안했다. 소문은 있었지만 다들 확인을 안했다. 다들 감사하게도 나에게 여쭤봐주신 적은 없었다. 성공적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정인선과 이이경은 실제 커플이었지만 극 중 러브라인 관계가 아니었다. 두 사람은 각각 김정현, 고원희와 러브라인이었고 시청자들에게 달달함을 선사할 만큼 상대배우와 차진 케미스트리를 형성했다.
두 사람은 연인관계였지만 일할 때만큼은 프로페셔널하게 드라마에 임하며 열연을 펼쳤다.
정인선은 “그런 부분에서 방해가 되지 않으려고 해싿. 시작하기 전에 러브라인이 다를 거라는 걸 알고 시작했다. 연기하는 사람이지만 쉬운 일은 아니지 않나. 우리도 사람인데 서로 그런 연을 맺고 있다면 쉬운 일은 아니었기 때문에 서로 소통을 많이 했다”라고 했다. /kangsj@osen.co.kr
[사진]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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