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 ‘둥지3’ 왕석현, 썩소왕자→♥꾼 변신 ‘10년의 위력’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8.04.18 14: 48

‘과속스캔들’의 배우 왕석현이 ‘둥지탈출3’을 통해 10년 만의 근황을 전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특히 모두의 사랑을 받던 ‘썩소왕자’ 왕석현이 어느 새 사랑꾼이 된 것에 10년 세월이 그저 실감날 따름이다.
지난 17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둥지탈출3’에서는 영화 ‘과속스캔들’에서 황기동 역을 맡아 ‘국민 조카’로 등극했던 왕석현이 중학교 3학년이 돼 폭풍성장한 모습으로 시청자 앞에 나선 모습이 공개됐다. 
왕석현은 2008년 ‘과속스캔들’에서 박보영의 아들로 출연, 차태현에게 썩소를 날린 한 장면으로 많은 관객에게 사랑을 받았다. 여섯 살의 어린 나이에도 천역덕스러운 연기를 선보였던 왕석현은 ‘과속스캔들’ 흥행에 큰 몫을 했던 주인공이다.

그런 왕석현이 ‘둥지탈출3’을 통해 다시 대중의 곁으로 돌아왔다. 키도, 얼굴도 몰라볼 정도로 훌쩍 자라있었다. 박미선, 방은희, 정시아도 왕석현을 보며 “저 아이가 석현이냐. 못 알아보겠다. 진짜 많이 컸다”며 깜짝 놀라했다. 왕석현의 트레이드마크 ‘썩소’를 보고 나서야 박미선도 박수를 치며 “석현이 맞네”라고 웃음을 지었다.
왕석현은 잠시 활동을 쉬고 학생의 본분에 충실한 삶을 살고 있었다. 시종일관 휴대폰을 쥐고 있는, 이제는 친구들이 더 좋은 평범한 중3 학생이 된 왕석현. 그는 수시로 울리는 휴대폰을 보며 “이놈의 인기란”이라고 말하는 여유와 재치도 있었다. 
특히 왕석현의 휴대폰 알람 주인공이 친구가 아닌 여자친구였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시청자를 놀라게 했다. 예고편에서는 여자친구와 풋풋한 데이트를 하는 왕석현의 모습이 등장해 궁금증을 낳기도 했다. 썩소를 지으며 차태현과 고스톱을 치던 기동이가 어느 새 자라 여자친구 눈만 봐도 사르르 웃음 짓는 사랑꾼 석현이로 자라있었다.
왕석현의 폭풍 성장은 당연히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과속스캔들’ 속 기동이로 왕석현을 기억하고 있는 많은 시청자들은 “언제 저렇게 자랐냐”는 신기함과 함께 “10년이 새삼 실감나는 순간”이라며 탄식(?)을 하고 있어 웃음을 자아낸다. 그동안의 근황을 특별히 알리지 않았던 그의 변신이기에 더욱 놀라움을 선사하고 있는 중.
‘둥지탈출3’을 통해 시청자 앞에 나타난 왕석현이 이를 시작으로 연기에도 복귀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둥지탈출3’에는 왕석현뿐 아니라 홍성흔 딸 홍화리, 이운재 딸 이윤아, 방은희 아들 김두민 등이 출연한다. / yjh0304@osen.co.kr
[사진] ‘둥지탈출3’ 방송 캡처,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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