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 ‘불청’ 백종원X김국진, ‘♥꾼 배틀’ 2탄 가나요(ft.소유진)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8.04.18 09: 45

‘불타는 청춘’에 백종원이 깜짝 등장한 가운데, 백종원과 김국진의 사랑꾼 면모가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17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서는 방송 3주년을 맞아 시청자를 위한 떡을 만들기 위해 백종원에게 도움을 청하는 김국진과 강수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백종원은 김국진과 강수지의 일일 요리 선생님으로 등장했다. 강수지는 결혼에 대해 묻는 백종원에게 “날짜는 따로 안 정했고 식구끼리 밥만 먹기로 했다”고 전했다. 백종원은 ‘집밥 백선생’으로 인연을 맺은 김국진의 평소 모습을 떠올리며 “말이 없지 않냐”고 두 사람의 데이트를 궁금해 하기도 했다.

강수지는 “내가 말을 많이 한다”며 수긍했고, 백종원에게 그의 아내 소유진과의 데이트를 물었다. 백종원은 “아내가 내 음식 솜씨가 아닌 말솜씨에 반했다고 봐야 한다. 유머러스하고 박학다식함에”라고 재치 있게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백종원은 그러면서 “나도 사실 우리 와이프와 ‘불청’을 보면서 ‘나도 와이프 못 만났으면 저기 나갈 뻔했다’는 생각을 했었다”며 “그래서 난 ‘불청’ 보면서 애잔하다”는 말로 짠한(?) 애청자 인증을 했다. 애청자인 백종원은 ‘불청’ 3주년 기념떡에 대해 “서로 다른 사연을 가진 사람들이 만난 것을 표현하기 위해 그 안에 호박, 건포도, 콩 등의 여러 가지 고명을 넣은 무지개떡을 만들자”고 진지하게 고민하기도 했다. 
하지만 곧, 백종원은 김국진과 강수지의 알콩달콩한 모습에 선생님의 진지함이 아닌 ‘사랑꾼의 질투’를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두 사람의 연애에 “부럽다. 나이 드신 분에게 할 얘기는 아닌데 귀엽다. 정말 알콩달콩 하다. 강수지 씨가 말을 잘 안한 줄 알았는데 말씀을 잘하시더라”라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또한 요리에 서투른 자신의 칼을 쥔 손을 걱정하는 강수지에 “하루에 반은 내 걱정을 한다”고 자랑하는 김국진과, “우리 아내는 하루종일 내 걱정”이라고 맞받아치는 백종원은 보는 이를 폭소케 하기 충분했다. 두 사람의 사랑꾼 배틀은 이날 방송의 포인트였다. 
백종원과 김국진이 함께 있는 모습은 방송을 통해 여러 차례 봤지만, 강수지 앞의 김국진을 보는 백종원은 또 다른 새로움을 자아냈다. 특히 이날 제일 많이 언급된 소유진이 이들과 함께 만난다면 어떨까 하는 궁금증도 커졌다. 언젠가 백종원, 소유진과 김국진, 강수지의 커플 동반 회동으로 사랑꾼 배틀 2탄이 탄생하길 기대해본다. / yjh0304@osen.co.kr
[사진] ‘불타는 청춘’ 방송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