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인터뷰] '첫 승' 윤규진, "나만 승리 없어 미안했다"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8.04.17 22: 08

윤규진(34·두산)이 첫 승을 신고했다.
윤규진은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신한은행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팀간 1차전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5피안타 1볼넷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윤규진은 호잉의 연타석 투런 홈런에 4점 지원을 안고 5회까지 무실점으로 두산 타선을 묶었다. 6회말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려 마운드를 내려왔지만, 2실점으로 이닝이 끝나면서 승리 투수 자격을 유지했다. 아울러 한화가 5-2로 이날 경기를 잡으면서 윤규진도 첫 승을 신고했다.

경기를 마친 뒤 윤규진은 "선발 투수로서 나만 승리가 없는 것이 내심 팀에 미안했다. 오늘 승리해서 매우 기쁘다. 힘으로 이기는 것보다 코너워크에 신경쓴것이 좋은 결과가 된 것 같다. 힘보다는 제구로 풀어가자는 코치님과 포수 (최)재훈이의 이야기가 도움이 됐다. 또한 수비 도움을 많이 받았고, 타선에서 많은 점수를 뽑아줘서 편하게 던질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bellstop@osen.co.kr
[사진] 잠실=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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