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이지혜 대한항공 발언.."직원들은 무슨 죄"VS"사이다"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18.04.16 17: 45

그룹 샵 출신 이지혜의 항공사 관련 발언을 두고 네티즌이 갑론을박 중이다. 최근 논란이 된 갑질 논란을 꼬집은 '사이다 발언'이라는 반응과 정작 자부심을 갖고 일하는 직원들은 생각지 않은 편협하고 경솔한 말이었다는 의견들로 갈리고 있다. 
이지혜는 16일 자신의 SNS에 "이제 대한항공과 작별해야 할것 같다. 안녕. 아시아나로 갈아타야지"란 글을 게재했다. 더불어 대한항공 비행기를 향해 손을 흔들고 있는 여성 승무원들의 뒷모습을 담은 사진도 함께 올렸다.
반응은 즉각적이었다. 최근 불거진 대한항공 조현민 전무의 갑질 논란이 사회적 문제로 큰 이슈를 모은 가운데 보이콧을 외치는 목소리에 힘을 실었다는 것. 앞서 조현아 전 부사장에 이어 조현민 전무까지, 대한항공은 오너 일가가 갑질 논란으로 계속 구설수에 오르면서 국격을 훼손시켰다는 지적까지 등장한 바다. 이에 이지혜의 발언에 응원을 보내는 반응이 줄을 이었다.

하지만 반대편에서는 이지혜의 해당 발언은 일면 '사이다'처럼 보이지만 경솔했다는 의견도 잇따랐다. 정작 대한항공에서 일하는 직원들은 생각지 못한 발언이었다는 의견과 함께 금호아시아나 그룹의 최근 미투 이슈 등을 거론하는 이들도 많았다. 상황의 단면만을 보고 섣부른 발언을 했다는 시선이다.
더불어 이지혜가 SNS에 올린 사진은 갑질 논란의 주인공이 아닌, 일반 승무원들의 모습을 담았다는 점에서 일각에서는 더욱 문제시 됐다.
한편 이지혜는 최근 사회적 이슈에 공개적으로 자신의 소신을 담은 목소리를 내오고 있다. /nyc@osen.co.kr
[사진] OSEN DB, 이지혜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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