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1박2일' 김준호 "비온 뒤 땅 굳는다"..이제 진짜 '꽃길'만 걸어요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8.04.16 07: 12

 김준호가 진해 시민들에게 인기투표 1위를 차지하며 '진해의 남자'에 등극했다. 사실 이는 '1박2일' 멤버들이 조작한 것이었지만 김준호는 "비 온 뒤 땅은 굳는다"며 기뻐했다.
지난 15일 오후 방송된 KBS 2TV '1박2일 시즌3'에선 멤버들이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로 벚꽃 구경을 떠났다.
김준호는 올해 벌칙을 15콤보 달성하며 최고의 꽝손이 됐다. 이에 멤버들은 행운 조작단으로 변신해 김준호에게 여러가지 행운을 안겼다.

김준호는 단 한 명만 먹을 수 있는 황제밥상에 당첨된 것은 물론 진해에서 시민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하지만 작전에 섭외되지 않은 시민들도 김준호에게 "잘생겼다"고 응원해 눈길을 끌었다.
김준호의 행운 조작에는 역술가까지 동원됐다. 역술가는 김준호에게 "상이 너무 좋다. 올해 잘될 것이다. 나이 들수록 재물운이 좋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준호는 "비 온 뒤에 땅은 굳는다"라고 말하며 부끄러워했다. 
하지만 이후 역술가는 "내가 말한 것은 거짓말이다. 올해 재물운은 있다"고 김준호에게 따로 영상편지를 보냈다.
또한 김준호는 시민들의 인기투표에서도 조작을 당했다. 1위가 된 김준호는 감격에 겨워 "감사합니다. 진해 만세"라고 외쳤다. 이후에도 시민들은 김준호에게 셀카요청을 하며 그를 들뜨게 만들었다. 
이처럼 김준호는 연신 환한 미소를 숨기지 않았다. 사실 그는 지난 2월 이혼소식을 전하며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던 바. 하지만 이날 김준호가 마냥 신나하는 모습은 보는 이들도 흐뭇하게 만들었다. 
이에 시청자들은 방송 직후 김준호를 향해 뜨거운 응원을 보냈다. 이들은 비록 이날의 행운은 조작된 것이지만 실제 김준호의 인생에 큰 행운이 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김준호의 말처럼 진짜 '비 온 뒤 땅이 굳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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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박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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