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랭코프 3승' 두산, 넥센 꺾고 위닝시리즈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8.04.15 17: 21

두산 베어스가 다시 한 번 승리를 거두며 8연승 이후 승리 행진을 시작했다.
두산은 1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정규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정규리그 경기에서 3-2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두산은 8연승 이후 연승이 끊겼지만 다시 승리를 챙기며 시즌 성적 14승4패를 만들었다.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반면, 넥센은 시즌 성적 9승11패로 다시 5할 승률과 멀어졌다.

두산이 선취점을 뽑았다. 1사 후 정진호가 안타로 출루했고 2루 도루까지 성공시켜 1사 2루 기회를 만들었다. 최주환이 삼진으로 물러나 2사 2루가 됐지만 박건우가 적시 2루타를 뽑아내 1-0으로 리드를 잡았다.
침묵을 지키던 양 팀이었다. 침묵을 깬 것은 다시 두산이었다. 두산은 7회초 선두타자 김재호의 볼넷으로 기회를 만들었다. 류지혁의 희생번트로 1사 2루로 기회를 이어갔다. 대타 양의지가 1루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나며 기회가 무산되는 듯 했지만 2사 2루에서 최주환이 중전 적시타를 뽑아내면서 달아났다. 이후 2사 1루에서는 국해성이 상대의 실책성 수비가 곁들여진 적시 2루타로 1루 주자를 홈까지 불러들였다. 3-0으로 멀찌감치 달아났다. 
두산 선발 후랭코프에 틀어막히던 넥센 타선도 7회말이 되어서야 반격에 나섰다. 1사 후 김재현이 볼넷으로 나갔고 이정후가 우익선상 2루타를 때려내 기회를 이었다. 이후 이택근의 사구로 2사 만루 기회가 만들어졌고 마이클 초이스의 2타점 중전 적시타가 터지면서 2-3으로 추격했다.
두산 선발 후랭코프는 6이닝 1피안타 4볼넷 1사구 6탈삼진 무실점 역투로 시즌 3승 째를 수확했다. 박건우가 멀티 히트로 활약하며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고 최주환과 국해성이 쐐기 타점을 올렸다.
넥센도 선발 한현희가 6이닝 동안 6피안타 3사구 6탈삼진 2실점 퀄리티 스타트 역투를 펼쳤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하며 시즌 첫 패를 당했다. /jhra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