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 '방송 중단' 정찬우, 숨겼던 건강상태..회복이 우선입니다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8.04.15 17: 35

"건강하게 돌아올게요"
사실 팬들 사이과 주변인들은 느꼈다. 밝고 유쾌함의 대명사인 컬투 정찬우가 최근 많이 다운되고 기운 없어하는 모습을. 결국 그가 자신의 몸 상태를 고백하고 방송 활동을 접기로 했다. 팬들은 그의 치유를 바라며 응원을 쏟고 있다. 
정찬우는 15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 탈출 컬투쇼' 말미에 "제 건강이 좋지 않다. 여러분에게 즐거움을 드릴 수 없어서 오늘부터 일단 쉬어야 할 것 같다. 죄송하다"고 털어놨다. 

정찬우는 컬투 멤버 김태균과 함께 이 라디오 프로그램을 오랫동안 진행하며 청취자들의 나른한 오후 2시를 더할 나위 없이 유쾌하게 만들고 있다. 하지만 청취자들이 응원 문자를 보낼 정도로 최근 눈에 띄게 가라앉은 모습을 보였다. 
지난 9일, '컬투쇼' 전에 전파를 타는 '최화정의 파워타임'에 이영자가 게스트로 출연했는데 그 역시 "최근 정찬우가 많이 기운 없어 한다. 맛잇는 걸 사주고 싶다"며 에둘러 응원을 보낸 바 있다. 
주변인들이 느낀 것처럼 정찬우의 현재 건강 상태는 염려될 만하다. 소속사에 따르면 정찬우는 당뇨와 이명 증상을 오랫동안 앓았고 최근에는 조울 증상까지 심해졌다고. 
개그맨 출신 방송인으로서 출연하는 방송마다 유쾌한 매력을 뿜어냈던 그다. 애써 아픔을 숨기고 밝게 활동했기에 그의 건강 상태 고백이 더 짠하고 안타까운 이유다. 
그래서 팬들은 정찬우가 치료에 집중해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길 두 손 모아 바라고 있다. 당장 그의 유쾌한 입담을 TV와 라디오에서 볼 수 없다는 건 아쉽지만 얼마든지 기다릴 일이다. 
정찬우는 "'컬투쇼' 김태균과 제작진, 청취자들은 남아 있기 때문에 사라지지 않을 거다. 건강한 정찬우로 돌아오겠다. '컬투쇼' 많이 사랑해 주시고 감사했다"고 작별인사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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