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승 요건' 임찬규, 아찔했던 3회 연속 밀어내기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8.04.15 16: 22

아찔했던 한 차례의 위기를 넘긴 임찬규(26·LG)가 승리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임찬규는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t wiz와의 팀간 3차전 맞대결에서 선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 4볼넷 2탈삼진 2실점 호투를 펼쳤다.
앞선 두 차례 등판에서 5이닝 2실점, 5이닝 4실점을 기록한 뒤 모두 패전을 떠안았다. 이날 3회 위기가 있었지만, 타선 지원 덕에 승리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올 수 있었다.

2회까지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은 임찬규는 4-0으로 앞선 3회 갑자기 제구가 흔들렸다. 선두타자 박경수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이해창을 뜬공으로 잡았다. 이어 박기혁에게 안타를 맞은 임찬규는 강백호에게 적시타를 맞아 첫 실점을 했다. 계속된 2사 2,3루 위기. 로하스를 볼넷으로 내보내 만루가 된 뒤 윤석민, 유한준을 연이어 볼넷으로 내보내 연속 밀어내기 실점을 했다. 임찬규는 좀처럼 잡히지 않는 제구에 모자를 벗고 격한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러나황재균을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하면서 간신히 이닝을 끝냈다.
이후 안정을 찾은 임찬규는 4회 1사 후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 타자를 삼진과 뜬공으로 잡았고, 5회에는 삼자범퇴로 이닝을 끝냈다.
6회 다시 선두타자 유한준과 박경수에게 안타를 맞아 1사 1,2루가 됐지만, 이해창을 병살타 처리하면서 이닝을 끝냈다. 
총 91개의 공을 던진 임찬규는 10-3으로 앞선 7회 마운드를 내려왔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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