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과했다..죄송" '전참시' 홍진영 향한 화살, 참견일까 아닐까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18.04.15 16: 10

가수 홍진영이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보여준 모습으로 일부 네티즌에게 화살을 맞고 있다. 흥이 과해 스태프들에게 피해를 줬으며 이는 나름의 갑질이라는 의견들. 결국 이에 대해 홍진영이 직접 사과를 전한 가운데 이런 반응은 과한 참견인지 아닌지 여부도 화두로 떠올랐다.
지난 14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홍진영이 첫 출연, 안동 행사장으로 향하는 장면이 글졌다. 홍진영은 '인간 비타민'이란 본인의 별명처럼 시종일관 발랄하고 흥 넘치는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홍진영의 에너지는 차 안에서도 마구 뿜어졌다. 그에게는 안무팀, 스타일리스트로 구성된 이른바 '미니홍즈'가 있었는데, 홍진영은 이들과 춤을 추는가하면 즉석에서 노래 대결도 펼치며 흥 넘치는 시간을 가졌다.

홍진영은 이와 관련해 "'미니홍즈'들과 일한 건 3개월 밖에 안 된다"라며 "일할 때 즐기면서 하자는 주의다. 차 안에 사람이 많으니 다 같이 즐겼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전했다.
이를 본 일부 네티즌은 홍진영의 갑질이 아니냐고 의심했다. 고용주인 홍진영에게 스태프들이 어쩔 수 없이 맞춰주는 것이 아니냐는 것.
하지만 홍진영의 SNS에서 발견되는 모습으로 비춰봤을 때, 스태프들이 수직 관계이기에 하는 행동이라 보이지는 않는다.  스태프들과 신나게 놀거나 장난치는 동영상들을 공개해온 홍진영은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 당일에도 "맨정신에 더 정신 나간 사람처럼. 애들이랑 1박 스케줄가면 항상이러고 놀음. 애들이 다 저랑 같은 과에요. 참 잘 만났다"라는 글과 함께 숙소에서 열광적인 춤을 영상을 게재했다.
물론 방송에서 보여준 일부 장난들(잠든 척을 했다가 매니저를 놀래키는 장면) 등은 위험한 행동이라 지적받기 충분하다. 하지만 방송에 담긴 모습이 아무래도 선택적일 수 밖에 없기에 전체적인 것을 말그대로 전지적 시점으로 억측하는 것 역시 바람직하지 않은 것으로 여겨진다.
한 연예 관계자는 "홍진영의 스태프 사랑은 유명하다. 방송에서 위험해보이는 모습이 있긴 했지만 이것이 갑질로 둔갑되는 것은 옳지 않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홍진영은 15일 오후 자신의 SNS에 “어제 ‘전지적 참견 시점’을 불편하게 시청하신 시청자들께 죄송하다"며 "제가 차 안에서만 촬영을 하다 보니 좀 더 오버하고, 과했던 거 같다”고 사과했다. /nyc@osen.co.kr
[사진] MBC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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