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스태프가 저랑 같은 과"..'전참시' 홍진영, 갑질 아닌 유유상종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8.04.15 15: 32

흥 많고 긍정적인 에너지의 소유자 홍진영. 그게 그의 매력이다. 콘셉트도 억지로 잡은 캐릭터도 아닌 인간 홍진영은 그렇다. 
그리고 끼리끼리 뭉쳐 노는 법. 술 없이 맨정신에 더 돌+아이처럼 놀 수 있는 비슷한 성격의 스태프들이 주변에 있다. 덕분에 홍진영과 스태프들의 일상은 시끌벅적하고 요란하다. 
이들의 일상이 예능 프로그램에 담겼다. 14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홍진영과 매니저 김태혁 씨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두 사람 외에 스타일리스트와 안무팀 멤버들도 늘 함께였다. 

그런데 방송이 나가고 일부 시청자들은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홍진영의 흥과 에너지가 과해서 주변 사람들이 힘들 거라는 걱정이었다. 지칠 사이 없이 함께 노래하고 춤 춰야 하는 스태프들이었기에. 
하지만 분명 스태프들은 '억지로'가 아닌 홍진영과 쿵짝을 맞춰서 순간을 즐기는 것일 뿐이다. 이들이 유병재처럼 낯가리고 내성적인 성격이었다면 힘들어서 그만 뒀을 테지만 그렇지 않은 스태프들이다. 
방송 이후 홍진영 역시 이 점을 분명히했다. 그는 SNS에 "맨정신에 더 정신나간 사람처럼ㅋㅋㅋ 애들이랑 일박 스케줄 가면 항상 이러고 논다"며 숙소에서 미러볼을 켜고 음악에 맞춰 무아지경 댄스를 추는 영상을 올렸다. 
이어 그는 "애들이 다 저랑 같은 과에요. 참 잘 만났다 ㅋㅋ 가운 안에 옷 입었어영 오해금지여ㅋ 아구찜 먹고 저러고 논"이며 스태프들과 찰떡 호흡을 자랑했다. 
이 정도면 유유상종의 끝판왕이다. 비슷한 성격의 에너자이저들이 뭉쳐 홍진영의 흥을 더욱 배가하도록 만든 셈. 홍진영의 흥이 갑질이라는 일부 불편러들의 지적은 기우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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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전지적 참견 시점', 홍진영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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