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아 "채진 관련 오해들, 사실무근"..8일만에 직접 논란 마무리[종합]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8.04.15 14: 26

조현아가 채진과의 사생활 사진유출과 관련해 심경을 고백하며 논란을 마무리했다. 약 8일만에 입을 연 것이다.
지난 7일 밤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조현아와 채진의 사적인 자리가 담긴 사진이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특히 두 사람은 사진 속에서 다소 민망한 자세와 차림을 하고 있어 논란이 불거졌다.
이와 관련해 8일 조현아와 채진 양측은 "조현아와 채진의 사진은 함께 지인의 집에서 술을 마시던 상황이다. 지인의 집에서 여러 명이 술을 마셨는데 게임을 하는 장면이 찍혔다"라고 입장을 전했다.

하지만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고 조현아와 채진의 지인까지 나섰다. 조현아, 채진과 같은 현장에 있었다고 주장한 한 네티즌은 8일 디시인사이드갤러리에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채진군의 복장 부분에 대한 부분을 말씀드리자면 채진군이 모임을 위해 집에 왔는데 집주인인 친구의 집에서 빌려 입은 바지가 짧은 여성용이라 채진군과 조현아씨가 장난치는 와중에 반바지가 말려 올라가 더 짧게 보여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부분이라 생각됩니다"라고 말했다. 당시 채진은 속옷이라 착각이 들 정도로 짧은 팬츠를 입어 논란을 더했다.
그러면서 지인은 술자리에 대해 "선후배 사이에 덕담을 주고받는 좋은 자리였고 술이 과해 채진군이 일방적인 장난을 쳤다기보단 서로 장난을 많이 쳤던 게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보기 민망한 게임이 오간 부분도 아니며 지인들이 모여있던 술자리라 흥에 겨워 밀고 당기는 과한 액션이 있는 와중에 영상 캡처가 그렇게 되어서 오해를 살만한 부분이었다고 생각합니다"라고 설명했다.
이후 채진과 조현아도 직접 이번 논란과 관련해 심경을 전했다. 먼저 채진은 10일 오후 마이네임 팬카페에 자필로 작성된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는 본명 채진석이라는 이름으로, "이번 일로 인하여 응원해 주시고 지지해 주시는 팬분들과 멤버 형들, 소속사 식구들, 주변 분들, 그리고 가족들에게 심려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라며 "송구하지만 이 말을 전하기까지 며칠간 용기를 가질 시간이 필요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사실과 다른 부분이 왜곡되어 퍼져나가 개인적으로는 놀랐고 겁도 나고 속상하기도 했지만 그보다도, 지난 8년간 대중과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살아왔기에 실망을 안겨드렸다는 점이 저를 더욱 힘들게 했다"며 "그날의 일은 어떠한 거짓과 보탬이 없이 소속사를 통해 밝힌 내용 그대로"라고 강조했다.
조현아는 영상이 공개된지 8일만인 15일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 "처음에는 저한테 너무 많이 관심이 쏟아져서 슬프기도 하고 두렵기도 하고 그런 마음이 있었는데 하루만에 극복했다. 저는 괜찮습니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우려하셨던 '바지가 아니다' '민망한 게임을 했다' 등은 사실이 아니다. 절대 걱정하지않으셔도 된다"라며 "좀 더 성숙한 음악으로 여러분들께 인사를 드리도록 더욱 노력하겠다. 앞으로 앨범이 나오지 않나. 여러분들한테 좋은 음악을 들려드리고 음악으로서 힐링이 될 수 있게 하는 것이 제 목표다"고 밝혔다.
끝으로 조현아는 "여러분들이 우려해주시고 응원의 메시지도 보내주셔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음악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말을 맺으며 밝은 미소로 손을 흔들었다.
이처럼 조현아와 채진은 결국 본인들이 직접 라이브영상과 자필 사과문 논란을 정리했다. 이가운데 두 사람이 다시 음악으로 어떻게 대중에게 다가갈지 이목이 집중된다.
한편 조현아와 채진은 KBS 2TV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 '더유닛'에서 멘토와 출연자로 만났다. 조현아는 보컬 멘토로 출연했고, 채진은 최종 멤버로 발탁되지는 못했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네이버 V라이브,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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