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적 참견 시점’의 이영자가 배우 이영애의 애청자 인증 에피소드를 공개해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지난 14일 오후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이영자, 유병재, 홍진영과 그들의 매니저의 일상이 공개됐다.
‘전지적 참견 시점’ 멤버들은 오프닝을 위해 모여앉아 “그동안 우리끼리 잘 됐다고 말을 했는데 드디어 데이터가 나왔다. 우리가 동시간대 1위를 했다”며 자축했다. 경쟁이 치열한 토요 예능계에 한 달 만에 자리를 잡은 것에 ‘전지적 참견 시점’ 멤버들은 기쁨을 드러냈다.
이영자는 이에 “솔직히 이 이야기까진 안 하려고 했는데 얼마 전에 이영애씨가 내게 전화를 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내가 잣국수를 이영애씨에, 콩국수를 내게 비유한 것 때문에 그게 걸려서 전화를 했나 놀랐다”고 실토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영자는 “알고 보니 이영애씨가 ‘프로 너무 재미있다’고 응원차 전화를 한 것”이라며 “딸이 너무나 좋아해서 나중에 같이 밥 먹자고 얘기하더라”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나도 같이 밥먹자고 한 사람이 줄을 섰다. 이영애씨, 미안하지만 3천번 째에요”라고 재치 있게 받아쳐 박수를 받았다.
이영자와 큰 친분이 있지 않은 이영애마저 전화로 ‘식사 데이트’를 요청할 정도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는 이영자의 ‘아바타 먹방’은 ‘전지적 참견 시점’의 정규 편성을 이끈 일등공신이었다. 맛을 말과 시각으로 입체 표현해내는 이영자의 남다른 먹방 해설은 요리사 이원일도 감탄시킬 만큼 고품격이었다.
특히 이런 먹방 해설은 이영자의 매니저도 인기인으로 만들기 충분했다. 이영자의 해설대로 ‘아바타 먹방’을 하는 이영자의 매니저는 금세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고, 지금은 이영자와 함께 라디오에 출연할 정도로 연예인 뺨치는 인기를 얻고 있는 중. 이영자와 매니저의 우애 넘치는 팀워크도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명MC이지만 워낙 오래 시청자들과 호흡한 덕분에 화제성은 부족했던 이영자는 맛집 리스트와 맛깔나는 먹방 덕분에 SNS를 뜨겁게 달구는 연예인이 됐다. SNS에는 ‘이영자 먹방 명언’부터 ‘이영자 메뉴’, ‘이영자 먹는 법’ 등이 인기 키워드로 검색되고 있다. 인기와 실력, 화제성까지 모두 잡으며 이영자는 또 다른 전성기를 펼치고 있다.
과연 이영자의 무한 먹방 매력에 홀릭한 이영애가 이대로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하게 될까. 이영애마저 홀린 이영자의 매력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기대감이 모인다. / yjh0304@osen.co.kr
[사진]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