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친차트]'나흘째 1위' 닐로, 음원 수익 억대..행복할까?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18.04.15 07: 31

'논란의' 닐로가 음원차트에서 부동의 1위를 달리고 있다.
15일 오전 7시 기준, 국내 최대 음원차트 멜론에서 닐로의 '지나오다'는 실시간 1위를 수성 중이다. 엑소, 트와이스, 워너원 등 쟁쟁한 아이돌그룹을 밀어내고 차지한 이례적인 1위. 더불어 지니뮤직, 올레뮤직 등에서도 1위에 올랐다.
닐로는 이른바 '음원 사재기 논란', 'SNS 홍보 편법 논란'에 휘말린 후 나흘째 음원차트 1위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톡톡한 노이즈마케팅이 된 셈이다. 가요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 정도의 성적이면 음원 수익은 억대로 추정된다.

보통의 경우라면, 온갖 축하를 받고 난리가 났을 1위의 성적이지만, 닐로가 정말 그 행복을 마음껏 즐기고 있을지는 의문이다.
지난 12일 청와대 국민청원 및 제안 게시판에는 "문체부에서 부디 닐로와 장덕철의 음원 사재기와 순위 변동 사건을 해소해 주시기 바랍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오는 등 논란이 불거진 후 여전히 싸늘한 시선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
닐로는 리메즈 엔터테인먼트와 계약한 지 한 달 만에, 지난 해 10월 발표한 곡 '지나오다'가 600위에서 1위로 올라서는 기염을 토했다. 엑소 첸백시, 트와이스, 위너, Mnet '고등래퍼2' 음원을 줄줄이 꺾고 1위에 올랐다. 
대개의 역주행 음원에는 대중의 적극적인 체감이 있는 반면, 닐로의 음원은 한 달 간 600위 상승하며 정상에 올랐음에도 일반인들의 체감은 상당히 낮아 의문을 더했다. 더불어 이 같은 흥행 그래프에 합리적 의혹을 제기하는 가요 관계자들의 추가적 증언들이 이어졌던 바다.
하지만 리메즈 엔터테인먼트는 이에 대해 강하게 반박했다. 리메즈 엔터테인먼트 측은 관련 논란에 대해 "음원 사재기는 절대 아니다. 우리의 노하우가 담긴 바이럴 마케팅이 통한 것"이라 입장을 밝혔다.  /nyc@osen.co.kr
[사진] 리메즈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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