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결승] 드래곤X의 역습...킹존, 전투 본능 되살리며 반격 1-1 원점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8.04.14 19: 29

일방적으로 끌려다니며 기선을 제압당한 킹존이 숨죽였던 전투 본능을 되살리면서 반격에 성공했다. '피넛' 한왕호가 돌격대장을 자처하면서 롤챔스 결승전을 1-1 원점으로 돌렸다. 
킹존은 14일 오후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스플릿 아프리카와 결승전 2세트서 공세를 퍼부으면서 세트스코어를 1-1로 맞췄다. 
밴픽 단계부터 양 팀의 신경전이 대단했다. 킹존이 1픽으로 사이온을 택했지만 아프리카는 탑이 아닌 미드로 판단하면서 제이스를 금지시켰다. 이로인해 킹존은 탑으로 초가스를 줬고, 1세트 성공하지 못했던 카이사를 다시 원딜 카드로 꺼내들었다. 

초반 득점은 나오지 않았지만 봇 라인전서 아프리카가 킹존을 압박하면서 1세트 분위기를 이어나갔다. 하지만 '피넛' 한왕호의 세주아니가 벼락같이 '크레이머' 하종훈을 물면서 킹존이 오히려 10분경 퍼스트블러드를 챙겼다. 
아프리카가 '칸' 김동하의 초가스를 미드에서 제압했지만, 킹존이 곧바로 받아치면서 '쿠로' 이서행을 쓰러뜨렸고, 14분 미드 1차 포탑까지 제압했다. 화염드래곤까지 가져가면서 주도권을 쥔 킹존은 전투에서 계속 이득을 챙겨가면서 아프리카를 압박해 들어갔다. 
'쿠로' 이서행이 계속 표적이 되면서 무너졌고, 20분이 넘어가자 양 팀이 차이는 더 심해졌다. 킹존은 바론을 쉽게 사냥하면서 글로벌골드를 1만 4000까지 벌려놨다. 28분 에이스를 띄운 킹존은 그대로 아프리카의 넥서스를 두들기면서 승부를 1-1 원점으로 돌렸다. / scrapper@osen.co.kr
[사진] 부산=최규한 기자 / /dreamer@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