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연승' 최강희, "선수들에게 정말 미안하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8.04.14 18: 15

"선수들에게 정말 미안하다".
전북 현대는 14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1 2018 7라운드 전남 드래곤즈와 경기서 2골을 뽑아낸 이동국의 활약에 힘입어 3-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를 거둔 전북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포함 6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또 승점 3점 추가로 6승 1무 승점 18점으로 1위 굳히기에 성공했다.
전북 최강희 감독은 경기 후 가진 기자회견서 "오늘은 승점 3점 따낸 것에 만족한다. 지난 경기처럼 집중력을 갖자고 강조했지만 선수들에게 승리하라고 말하기가 미안할 정도다. 가시와 원정을 다녀온 뒤 6일 동안 3경기를 펼치고 있다. 경기를 이기라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선수들이 정말 잘 싸웠다. 몸 상태가 좋지 않아도 이기는 전북의 힘을 보여서 정말 고맙다. 휴식도 취할 수 있게 되어 정말 다행이다"고 말했다.

이어 최 감독은 "박원재 부상으로 다시 수비진에 문제가 생겼다. 4월말과 5월초에 다시 문제가 된다. 다시 극복을 해야 한다"면서 "박원재는 인대가 손상된 것 같다. 최철순 카드를 쓰기도 했다. 박원재는 키치전을 쉬게 해주고 싶었는데 너무 아쉽다"고 설명했다.
2골을 몰아친 이동국에 대해서는 "항상 활약을 해주는 선수다. 나이 든 선수가 열심히 뛰고 결정을 지어주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는다. 선발로 쓸 수 있지만 후반에 해결사 역할을 잘 해주기 때문에 고맙다. 선발로 나섰지만 기대이상의 모습이었다. 본인 뿐만 아니라 팀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전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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