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템의 롤챔스 현미경 프리뷰] LCK 결승, '아프리카 6대 4 우세'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8.04.14 10: 14

드디어 대망의 결승전이다. 킹존 드래곤X와 아프리카 프릭스가 14일 오후 5시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5전 3선승제의 '2018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스플릿 결승전을 벌인다. 
두 팀의 체급 차이는 현격하다. 8개 프로게임단 감독들과 해외 해설진의 예상에서 킹존의 만장일치 우승예측이 나올 정도로 킹존이 강력하다. 그러나 이현우 OGN 해설 위원의 시각은 달랐다. 
이현우 해설은 킹존이 전 라인에서 압도적인 압도력을 보이고 있지만 아프리카 역시 짜임새가 일품이다. 지킬 줄 알고, 필요에 따라서 상대를 자신의 입장에서 주무를 수 있다. 즉 킹존이 최강의 전력을 갖췄지만, 탄탄한 아프리카의 저력을 무시할 없다면서 오히려 변수 창출 능력이 뛰어난 아프리카가 킹존 보다 우세하다고 예측했다. 

아프리카의 성장세는 놀라울 정도다. 정규 시즌 13승 5패라는 빼어난 성적에는 아프리카가 2017시즌 리빌딩 이후 어떤 변화를 거듭했는지를 짐작케한다. 밴픽부터 협곡의 일반적인 움직임까지 모두 철저한 계산 속에서 진행하는 아프리카는 결국 자신들의 색깔을 지난 플레이오프 2라운드 KT전서 유감없이 드러냈다. 
기세등등했던 '유칼' 손우현을 저격하는 예상 외의 전술로 3-1 낙승을 거뒀다. 포스트시즌 경험은 부족한 것이 틀림없지만 지난해 부터 누적된 경험이 이제야 자리를 잡기 시작했다고 이현우 해설은 분석했다. 
이현우 해설은 "아프리카의 약 우세를 보고 있다. 킹존은 누가봐도 최고의 강 팀이다. 그렇지만 아프리카는 KT를 잡으면서 한 단계 성장했다. 그동안 부족했던 점이 채워졌다는 것을 KT전에서 보여줬다"면서 "신인들의 경험이 생겨나고 약점이었던 선수의 성장, 강점은 더 강해지고 있다. 아직도 아프리카의 숨겨진 수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아프리카의 우세 배경을 정리해봤다. 
이현우 해설이 제일 주목하는 점은 아프리카의 챔피언 폭. 정규시즌 48개의 챔피언을 선보인 킹존 역시 챔피언 폭이 넓은 팀이지만 아프리카는 무려 59가지의 챔피언을 경기 중 사용했다. 한 차례만 꺼내 챔피언만 해도 20종류나 된다. 
이 해설은 "킹존 입장에서 가장 까다로운 점이 아프리카와 밴픽전 일 것"이라며 "현재 메타가 워낙 공격적이고, 초반 주도권을 잡은 유리하지만 그동안 아프리카와 보여준 변수와 경기력이라면 6대 4로 아프리카가 우세하다"라고 자신의 예측을 설명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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