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멘붕 끝엔 행복"..박신혜X소지섭의 행복한 '숲속의 작은집'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8.04.14 07: 02

'숲속의 작은집' 박신혜와 소지섭이 나름대로의 방식으로 점점 숲속에서의 생활에 적응해갔다.
지난 13일 방송된 tvN 예능 '숲속의 작은집' 2회에서는 숲속에서의 생활을 이어가는 피실험자A 박신혜와 피실험자B 소지섭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박신혜와 소지섭은 옷걸이를 만들었고, 박신혜가 나뭇가지를 고르고 다듬느라 온갖 애를 쓴 반면 소지섭은 몇 초 만에 완성해 웃음을 자아냈다. 대신 박신혜는 남은 나뭇가지로 수건 걸이도 만들었고 애정을 많이 쏟은 만큼 결과물을 보며 더 행복해했다.

이들이 그다음 부여받은 미션은 한 번에 한 가지만 하기였다. 이를 체감하기 위해 무언가를 할 때 말로 내뱉는 방식이었다. 평소 멀티태스킹을 주로 하던 박신혜는 음악을 듣지 못해 허전한 마음을 드러냈고 소지섭도 말로 표현하는 행위를 귀찮아했다. 
이어 두 사람은 저녁 식사를 만들어 먹었고 다음날 한 시간 동안 책만 읽기 미션을 받았다. 박신혜는 처음에는 불평을 쏟아냈으나 한 시간이 지난 뒤 만족감을 드러냈고, 소지섭은 책을 읽다 잠들었는데 "30분 정도 잤는데 정말 행복했다"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특히 소지섭은 낮잠을 잔 후 비와 함께 산책을 하는 미션을 수행해 시선을 모았다. 그는 산책 중 노루와 만나거나 그늘사초에 맺힌 빗방울을 사진에 담으며 "가장 기억에 남는 건 냄새였다. 노이즈 없는 깨끗한 소리도 좋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방송 말미, 두 사람은 3시간 동안 요리하고 먹는 미션을 부여받았다. 이를 들은 박신혜는 좌절하는 모습을, 소지섭은 "어렵지 않을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고, 박신혜는 최대한 천천히 요리를 했는데도 1시간을 소요, 남은 2시간을 어떻게 보낼지 고심해 웃음을 안겼다.
이날 박신혜와 소지섭은 여전히 극과 극 반응을 나타냈지만 조금씩 나름의 방식대로 '숲속의 작은집' 생활에 적응해가는 모습을 보였다. 더욱이 제작진이 준 미션을 수행한 뒤 이들이 보인 반응은 이전보다 훨씬 긍정적이었다. 도심에선 몰랐던 행복을 발견했기 때문. 
이에 두 사람이 앞으로 얼마나 더 '숲속의 작은집' 생활에 익숙해질지 기대를 모으고 있는 상황. 무엇보다 처음부터 차분했던 소지섭과는 달리, 당황에 당황을 거듭했지만 어느덧 미니멀 라이프를 즐길 줄 알게 된 박신혜의 성장에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nahee@osen.co.kr
[사진] '숲속의 작은집'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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