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조언 감사"..에릭남, 국민남친의 섹시한 일탈 [종합①]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8.04.11 17: 52

 착하지 않은 에릭남이라 상상할 수 있는가. 솔직하니 섹시해졌다.
에릭남은 11일 오후 5시 서울 마포구 서교동 홍대 무브홀에서 세 번째 미니앨범 ‘Honestly’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가요계 컴백했다.
이날 오후 6시 베일을 벗는 이번 앨범은 에릭남이 ‘솔직히’ 진정 하고 싶었던 음악을 담아냈다. 수록된 전곡의 작사 및 작곡, 앨범 프로듀싱까지 직접 참여한 것.

카밀라 카베요, 저스틴 비버, 마틴 게릭스, 칼리드, 알레시아 카라, 카이고, 레이디 가가, 켈라니, 제이슨 데룰로 등 전세계적으로 가장 핫한 아티스트들과 함께 작업해온 유수의 프로듀서진들이 대거 참여하기도. 이에 에릭남은 “엄청난 분들과 작업하게 됐다. 할 때마다 배우는 기분이 났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각종 아티스트들의 참여가 돋보인다. 에픽하이의 타블로가 작사를 맡고 우디고차일드가 피처링에 참여한 ‘Potion’, 어반자카파의 조현아가 작사에 참여한 ‘This Is Not a Love Song’ 등이 바로 그것. ‘Lose You’, ‘Don’t Call Me’ 등 영어곡도 실렸다.
타이틀곡 ‘솔직히’는 중독성 있는 훅과 포스트 코러스의 신디사이저 사운드가 매력적인 트렌디한 팝 장르의 곡. 연인과의 이별을 고민하고 있는 한 남자의 솔직한 속마음을 가사에 담았다.
에릭남은 “이번 앨범에 사랑하는 노래는 없다. 이전까지는 스윗하고 로맨틱한 모습을 보여드렸는데 조금 다른 색깔, 내용, 비주얼들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이렇게 준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대신 남미풍으로 가득 채웠다. 에릭남은 “‘하바나’가 올라오는 걸 보고 전세계적으로 라틴풍이 올라오고 있는데 한국에서는 남미를 보여주는 음악이 생소하다”며 신선한 매력으로 다가갈 수 있을 것을 기대했다.
에릭남은 “스윗하고 로맨틱한 고정관념이 있어서 제가 방송이나 어디 나가서 할 때 부담이 조금씩 있었다. 기대에 벗어나면 실망할까 싶었다. 이번 앨범을 통해 도전적인 마인드도 있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었던 것 같다”며 “젠틀하고 마냥 귀엽지만 않고 터프하고 섹시한 면도 있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런 변화를 선보일 수 있었던 것은 많은 사람들의 도움이 있었기 때문이다. 에릭남은 그중 방탄소년단을 꼽으며 “되게 바쁜 스케줄 와중에도 멤버들에게 전곡을 다 들려주고 ‘이걸 하면 좀 더 좋을 것 같아요’라며 가사와 타이틀곡 제목까지 같이 고민해줘서 고마웠다. 맨날 해외 나가 있고 그런데 시간되면 연락하고 형이지만 조언을 받았다. 슈가 같은 경우에는 완전 기타만 있었을 때부터 들었는데 ‘멜로디 정말 좋다. 이거 짱이다’고 말해줘서 용기가 생겨서 감사했다”고 말했다.
한편 에릭남은 1위 공약으로 “남미 여행 이벤트를 남미 배경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이태원 남미 식당 갈 수 있는 거냐’는 질문에는 “길거리에서 난리를 한 번 피워보겠다. 물론 허락 받고”라고 답했다. / besodam@osen.co.kr
[사진] 박재만 기자 pjmp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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