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 "가족 그 이상"..이연수 울린 '불청'만의 진심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8.04.11 09: 10

이연수의 깜짝 생일 이벤트를 위해 '불청' 멤버들이 나섰다. 모두가 합심해 이연수를 위한 '세상 가장 따뜻한' 몰래 카메라를 완성한 것. 이에 이연수는 감동의 눈물을 흘렸고, 멤버들 역시 이연수 못지 않게 행복한 감정을 느꼈다. 3년을 함께한 멤버들의 뜨거운 우정을 확인할 수 있었던 순간이다.  
지난 10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 멤버들은 이연수의 생일을 맞아 '이연수의 날'을 선포했다. 이연수 몰래 이벤트를 준비하기 시작한 것. 풍선터트리기부터 빼빼로 게임, 2인 3각, 보물찾기 등 이연수는 모든 게임에게 1등을 차지했다. 
하지만 이연수는 전혀 눈치를 채지 못하고 매 게임마다 펄쩍 뛰며 기뻐했다. 어떻게든 이연수를 기쁘게 하려 애를 썼던 멤버들은 이런 이연수에 그 누구보다 더 큰 행복을 느꼈다. 

게임을 마친 후 집에서 생일 케이크를 받게 된 이연수는 그제서야 오늘 있었던 모든 일들이 자신을 위한 몰래 카메라였음을 알게 됐다. 결국 이연수는 감동의 눈물을 흘리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연수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정말 제 생애에서 잊지 못할 생일"이라며 "친구들 만나서 너무너무 행복하고, 이거 항상 잊지 않고 앞으로 더 열심히 행복하게 사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물론 거창하고 화려한 이벤트가 있었던 건 아니다. 고작 '맥주', '소세지야채볶음', '막걸리' 등이 적힌 종이를 찾아내는 '보물찾기'이거나 2인 3각 달리기에서 1등을 하는 아주 소소한 재미였다. 하지만 이연수가 느낀 감동의 크기는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 자신을 기쁘게 하기 위해 멤버들이 한 마음으로 뭉쳤다는 것만으로도 이연수는 큰 행복을 느꼈을테다. 
이는 곧 '불타는 청춘' 멤버들이 얼마나 서로를 아끼는지를 알 수 있게 하는 대목이기도 하다. 이제 3주년을 맞이하게 된 '불타는 청춘'은 그간에도 끈끈한 우정과 팀워크를 자랑,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아왔다. 함께 있을 때 더 큰 힘을 발휘하는 '불타는 청춘' 멤버들이었고, 그렇기에 지금까지 별 탈 없이 시청자들에게 유쾌한 웃음과 진한 감동을 선사하며 화요일 밤을 대표하는 예능 프로그램이 될 수 있었다.  /parkjy@osen.co.kr
[사진] '불타는 청춘'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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