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쳐야 뜬다' 장혁, 그랜드 캐니언을 접수한 투머치토커 [종합]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8.04.10 22: 45

'뭉쳐야 뜬다' 멤버들이 압도적인 그랜드 캐니언의 장관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10일 방송된 '뭉쳐야 뜬다(이하 뭉뜬)'에서는 미서부 4대 캐니언 패키지를 함께할 멤버로 장혁이 합류했다.
장혁의 등장에 '뭉뜬' 멤버들은 연신 신기해했다. 장혁을 처음 만났다는 김성주는 "안정환 이후에 코가 이렇게 잘생긴 사람은 처음 봤다. 얼굴이 주먹만 하다"고 놀라워했다.

과묵한 이미지의 장혁은 반전 이미지로 '뭉뜬' 형님들을 놀라게 했다. 장혁은 "별명이 막대다. 막대해달라는 뜻"이라고 자신을 소개했고, 장혁과 같은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경험이 있는 김용만은 "사람들이 장혁이 말이 없을 줄 아는데 엄청 많다. 배정남보다 더하다"고 폭로했고, 정형돈 역시 "말이 너무 많아서 오른쪽 귀가 안 들릴 정도였다"고 맞장구쳤다. 
장혁의 반전은 계속 됐다. 환전을 하게 된 장혁은 60만 원을 환전했고, 정형돈은 "그랜드 캐니언은 카드가 안 된다"고 더 많이 환전할 것을 은근슬쩍 유도했다. 그러나 장혁은 "내가 다 알아봤다"고 정형돈의 제안을 일언지하에 거절했다. 
장혁이 더 많은 금액의 환전을 거절한 것은 용돈 때문. 김용만이 "여행을 가면 와이프 선물을 사지 않느냐"고 물었고, 장혁은 "그건 카드로 산다. 카드로 사야 제 용돈을 아낄 수 있다. 제가 용돈을 받아서 살기 때문이다"라고 말해 용돈 앞에 약해지는 남자의 면모를 드러냈다. 
'뭉뜬' 멤버들은 신성하고 경이로운 그랜드 캐니언의 장관에 놀라워했고, 결국 눈물을 보였다. 김용만은 "장엄하다"고 눈시울을 붉혔고, 안정환은 "자연을 보면 위대함도 느끼지만 내가 어떻게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자꾸 든다"고 말을 잇지 못했다. 정형돈은 말을 잃었고, 김성주는 "정말 겸손하게 살아야겠다"고 앞으로의 각오를 다졌다. 장혁은 "아내랑 오려고 한다"고 사랑꾼 면모를 과시했다.
장혁은 김용만과 정형돈의 경고처럼 투머치토커의 면모를 유감없이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우리 나라에도 톰 크루즈가 있다면 장혁이라고 본다"는 김용만의 칭찬에 시동을 건 장혁은 성룡으로 시작해 운동, 동물 등 주제와 상관없이 수다를 폭발시키며 '뭉뜬' 멤버들을 경악시켰다. TJ 이야기도 빼놓지 않았다. 흑역사일 수 있지만, 장혁은 당당했다. '뭉뜬' 형님들의 제안에 TJ 시절 내레이션 랩을 재현해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mar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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