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톡톡] 트와이스, 콘셉트 변신 필요있어? 이렇게 잘되는데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8.04.10 09: 17

그룹 트와이스가 신곡 '왓 이즈 러브'로 음원차트 1위를 기록, '믿고 듣는 트와이스'의 행진을 이어간다. 
트와이스는 9일 오후 전 음원사이트를 통해 신보 '왓 이즈 러브'를 발표했다. 박진영이 작사, 작곡한 동명의 타이틀곡 '왓 이즈 러브'는 음원 발표 직후 차트 1위 진입, 지난해 차트 개편 이후 걸그룹 진입 1위라는 기록을 세우며 저력을 입증했다. 
'왓 이즈 러브'는 사랑을 책으로 배운, 혹은 영화나 드라마로 배운 소녀들의 호기심과 상상을 다룬 댄스곡이다. 통통 튀는 밝은 멜로디에 업템포 댄스비트와 트랩 장르를 넘나드는 리듬이 더해진 트와이스만의 매력 가득한 노래다. 

트와이스는 이번에도 트와이스만이 보여줄 수 있는 건강하고 밝은 매력으로 음원차트에 맹공 퍼부었다. 봄과 어울리는 사랑스러움, 밝은 에너지, 구김살 없는 스포티한 매력 등 트와이스가 가진 장점은 이번 노래를 통해 극대화됐다. 
이러한 매력은 트와이스 개개인의 실제 모습과 흡사하다. 트와이스는 컴백 쇼케이스에서 "우리 노래를 사랑하고 기다려주는 팬들에게 보답하는 마음이라 덜 힘들다. 또 힘든 게 있어도 아홉명이 나누다보니 덜 힘들어진다. 우리가 언제나 사랑받을 순 없으니 지금 열심히 하자는 말을 한다"고 밝혔다. 
밝은 마음가짐에서 비롯된 트와이스의 밝고 에너제틱한 매력은 상상 이상의 힘을 가진다. 모든 무대에서 밝게 웃는 트와이스의 모습을 좋아하는 대중이 많은 것도 비슷한 이유다. 
물론 일각에서는 데뷔 후 2년 반 동안 내놓은 8개의 활동곡이 밝고 통통 튀는 콘셉트에만 집중돼 아쉽다는 반응도 있다. 콘셉트 변신이 필요하지 않냐는 지적도 있다. 
그러나 국내와 해외에서 트와이스가 인기를 얻은 배경이 바로 이 건강한 밝음이고, 그 매력은 음원차트 1위, 음반차트 1위, 유튜브 호성적 등으로 확인 가능하듯 아직 충분히 유효하다. 누구도 따라할 수 없는 트와이스만의 매력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콘셉트 변신? 아직은 시기상조다. /jeewonjeo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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