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우만기', 소름 김명민X먹먹 김현주 '이 조합이 기적'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8.04.10 06: 50

김명민과 김현주가 명연기를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고창석의 빙의 연기를 하며 고창석의 습관까지 살리는 연기로 소름을 자아내는 김명민. 달라진 김명민의 따뜻한 말 한마디에 미세한 표정 연기를 보여주는 김현주. 두 사람의 연기를 보고 있으면 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간다.
9일 방송된 KBS 월화극 '우리가 만난 기적'에서는 현철A(김명민)의 바뀐 모습에 그의 정체를 의심하는 혜진(김현주)의 모습이 그려졌다.
현철은 자신이 죽기 전에 준비했던 대출 서류를 찾아 자신의 집으로 간다. 서류를 찾지 못한 현철은 자신이 입던 팬티와 지갑을 들고 나왔다. 가다가 성당을 발견한 현철은 신부(김수로)에게 고해성사를 하며 "내 인생 책임져라"고 분노했다.

현철은 효주(윤지혜)의 전화를 받고 찾아가고, 효주는 갑자기 현철에게 포옹을 한다. 현철은 놀라며 "당신이 이 사람이 바람 핀 여자냐. 가까이 오지 마라"고 화를 내며 뛰어나왔다. 현철은 집으로 돌아가 저녁을 준비하고 있는 혜진에게 미안해 한다. 현철은 혜진에게 "바람 펴서 미안하다"고 사과했고, 혜진은 현철의 갑작스러운 사과에 감동했다.
현철은 다음날 딱풀이(최병모)와 술을 마시고, 딱풀이는 "너와 나는 갑을 관계였다"고 말했다. 이 말에 현철이는 "갑질해서 미안하다"고 또다시 사과했다. 딱풀이는 변한 현철의 모습에 놀라고, 현철의 육체임대 이야기를 믿어주겠다고 말했다.
그날 저녁 두 사람은 현철 아버지(이도경)를 찾아가고, 현철은 아버지에게 "내가 송현철이다"며 과거 이야기를 한다. 아버지는 "네가 누군데 그런 이야기를 다 아냐"고 오히려 화를 냈다.
며칠 뒤 혜진은 현철의 변한 모습을 꼽씹다가 한약을 갖다준다. 혜진은 파인애플을 싫어하는 현철을 보다가 "당신 송현철 아니지?"라고 의심하는 모습을 보였다.
/ bonbon@osen.co.kr
[사진] '우리가 만난 기적'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