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트와이스 "항상 전성기일 순 없어..사랑받기 위해 노력할 것"[종합]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8.04.09 17: 02

"항상 전성기일 수는 없죠."
걸그룹 트와이스가 또 한 번의 신드롬을 예고했다. 이번에도 박진영과 손잡고 8연타 히트에 도전한다. 트와이스 특유의 밝고 통통 튀는 분위기가 매력적인 곡이라 더 주목되는 컴백이다. 
트와이스는 9일 오후 4시 서울 광진구 광장동에 위치한 예스24 라이브홀에서 다섯 번째 미니앨범 '왓 이즈 러브?(What is Love?)'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날 트와이스는 신곡 '왓 이즈 러브?'의 무대를 최초로 공개했다. 트와이스의 강점이 밝은 에너지와 볼거리 가득한 퍼포먼스가 인상적이었다. 

이날 트와이스는 새 앨범 작업과정과 일본 활동 등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꺼냈다. 특히 국내 컴백 전까지 일본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면 크게 인기를 모았던 만큼, 이 이야기가 빠지지 않았다. 
미나는 "일본에서 지난해 6월에 데뷔했는데 정말 많은 사랑을 받고 중요한 방송에도 나가게 해주셔서 팬들의 사랑에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많은 해외 활동 계획도 있다. 이번에 한국에서 컴백하게 돼서 정말 좋다.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다"라고 말했다. 
또 다현은 일본에서 트와이스의 인기에 대해서 "우리 안무가 굉장히 따라하기 쉬워서 팬들이 사진 촬영할 때도 'TT' 동작도 많이 이용하더라. 인터넷을 통해서 봤는데 너무 감사드린다"라고 이유를 밝혔다. 
채영도 "얼마 전에 '뮤직뱅크'로 칠레를 다녀왔는데 지구 반대편의 나라인데도, 그때 쇼핑몰에 갔었는데 많은 팬들이 알아봐주져서 실감한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신곡은 뮤직비디오도 볼거리가 많다. 트와이스는 인기 영화와 드라마 속 캐릭터를 패러디하는 등 다양한 매력을 담아냈다. 특히 다현은 남장을 시도해 눈길을 끌었다. 
다현은 "데뷔 이후 남장을 해본 적이 처음이라 신기했다. 원래 매니저들이 사진을 찍자고 안 했는데 이번에 나에게 같이 사진을 촬영하자고 해서 신기했다. 뮤직비디오에 명장면이 많아서 한 번 말고 여러 번 봐야 알 수 있는 재미있는 요소들이 많다"라면서 기대를 당부했다. 그러면서 트와이스는 1위 공약으로 "뮤직비디오 속 의상을 입고 무대를 하거나 다현의 남장, 레옹 분장을 멤버 모두 해도 좋을 것 같다"라고 말해 기대를 높였다. 
진지한 이야기도 나눴다. 이날 나연은 "트와이스 활동의 원동력은 우리를 항상 기다려주는 팬들과 대중이다. 항상 우리 노래를 사랑해주고 기다려주니까 보답하는 마음을 가지면 덜 힘든 것 같다. 또 우리 아홉 명이 항상 같이 있기 때문에 덜 힘들고, 또 힘든 게 아홉 명으로 나눠지는 것 같다. 그게 원동력인 것 같다"라며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지효는 "우리도 가끔 스케줄이 힘들어서 지칠 때도 있지만, '우리가 언제까지나 사랑받을 수는 없을 거니까 지금 열심히 하자'는 말을 항상 하는 것 같다"라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지효는 "우리가 상상했던 것보다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데, 이 사랑을 쭉 이어갈 수 있는 것은 우리가 노력해야 할 부분인 것 같다. 항상 전성기일 수는 없지만 언제까지나 사랑받을 수 있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와이스의 이번 신곡 '왓 이즈 러브?'는 사랑을 책으로 배운, 혹은 영화나 드라마로 배운 소녀들의 호기심과 상상을 다룬 댄스곡이다. '시그널' 이후 1년 만에 박진영과 재회한 만큼 트와이스의 8연속 히트를 기대하게 만드는 곡이기도 하다. 
뿐만 아니라 이번 앨범에는 지효와 채영, 정연이 수록곡 작사에 참여하며 앨범 참여도를 높였다. 지효는 "항상 앨범을 준비할 때마다 멤버들이 작사를 해보지 않겠냐고 곡을 주신다. 이번에 원하는 멤버들이 하게 됐다. '왓 이즈 러브?'라 설레는 감성을 담아서 나도 그에 이어서 작사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채영도 "처음에 정연 언니가 시작하고 있었다. 반 정도 썼는데 내가 같이 참여하게 됐다. 달콤한 말에 현혹되지 말라, 정신 좀 차리라는 내용의 곡이다. 같이 하면서 나연 언니가 가이드를 녹음해줬다. 일본 호텔에서 셋이 같이 처음 해봤다. 실패도 많이 하고 하면서 열심히 했다. 좋은 경험이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봄에 어울리는 밝은 에너지, 더 사랑스러워진 모습으로 돌아온 트와이스. 다시 한 번 가요계를 트와이스 신드롬으로 물들일지 관심이 모아진다. /seon@osen.co.kr
[사진]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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