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죄송 눈물" 서인영, 결국 쥬얼리였기에 가능한 복귀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18.04.09 10: 12

가수 서인영이 오랜만에 침묵을 깨고 시청자들 앞에 서 눈물을 흘렸다. 다만 혼자가 아니었다. 그룹 쥬얼리 멤버들이 함께하기에 가능했다.
지난 8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투유프로젝트-슈가맨2'(이하 슈가맨2)'에서는 쥬얼리가 출연헤 눈길을 사로잡았다. 2008년 당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원 모어 타임’으로 소환된 쥬얼리는 등장 전부터 100불을 달성하며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쥬얼리도 인상적이었지만 이날 가장 화제를 모은 것은 서인영의 모습. 그의 등장에 갑작스러움을 느낀 시청자들이 꽤 많았던 가운데 온라인상에서는 이를 두고 갑론을박도 이어졌다. 그의 복귀 신호탄에 반가움을 드러낸 팬들도 분명 있지만, '아직 시기 상조'라며 곱지 않은 시선을 가진 반응들도 분명 존재했다.

앞서 서인영은 지난해 1월 JTBC '님과 함께2-최고의 사랑' 두바이 촬영 당시 스태프에게 욕설을 한 동영상이 유출되면서 논란에 휩싸였던 바다. 당시 영상에는 서인영이 누군가와 전화 통화를 하며 욕설로 짜증을 부리는 모습이 담겨있었고 이와 관련해 동영상을 게재한 글쓴이는 동영상의 상황을 설명, "서인영이 '님과 함께2' 메인작가에게 화를 냈다. 크라운제이가 말리자 그에게 짜증을 냈다. 서인영은 다음 날 촬영을 펑크 내고 사비로 귀국했다"고 설명했던 바다.
이후 서인영은 자신이 저지른 모든 잘못을 인정하고 프로그램에서 하차한 후 자숙의 시간을 보냈다. 
이런 서인영이 복귀하는 데는 쥬얼리 멤버들의 힘이 컸다. 이날 박정아는 "인영이가 부담스러워하는데, 시간이 흐르기 전에 이런 기회가 왔을 때 우리가 함께 인사드리는 것이 어떻겠냐고 이야기를 했었다"고 말했다.
서인영 역시 “얘기를 안 하고 넘어가자니 좀 민망하다. 여러 가지 일들이 있었다”며 "먼저 죄송하다고 인사해야할 것 같다. 그동안 반성의 시간을 가졌고, 내 잘못에 대해 깊이 생각했다"고 사과하며 눈물을 흘렸다.
서인영은 이후 자신의 SNS에 "우리 쥬얼리 멤버들 영원히 사랑하고 우리가 어떤 모습이든 응원해주는 팬들 언제나 너무너무 고마워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더불어 "부족한 서인영이라 미안하구..또 죄송해요.이말을 어찌나 하고 싶었는지..이제 말로는 그만 할께요! 행동으로!!"라고 덧붙이며 팬들에게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혼자라면 불가능 했을, 쥬얼리 서인영의 깜짝 복귀였다.
한편 서인영의 소속사 스타제국 관계자는 9일 오전 OSEN에 "'슈가맨2'로 방송 활동을 재개하는 것은 아니다. '슈가맨2' 출연은 박정아의 권유로 쥬얼리로서 나가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열어놓고 생각하며 신중히 고민할 것"이라고 향후 활동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검토 중이라는 것. 다음 행보를 묻는 질문에는 "현재 예정된 방송 출연 계획은 없다"라고 못 박았다.  /nyc@osen.co.kr
[사진] OSEN DB, JTBC 화면 캡처, 서인영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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