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가 개막전에서 승리를 챙겼다.
NC는 24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정규리그 LG 트윈스와의 개막전에서 4-2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NC는 3년 연속 개막전 승리를 챙겼다. LG는 류중일 감독의 정규리그 데뷔전에서 승리를 거두는데 실패했다.
선취점은 LG가 먼저 뽑았다. LG는 2회초 가르시아와 김현수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3루 기회에서 채은성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3회말 NC가 경기를 뒤집었다. 선두타자 박민우의 볼넷과 노진혁의 좌전 안타, 그리고 폭투로 만든 무사 2,3루 기회에서 나성범의 3루수 땅볼로 동점에 성공했다. 이어진 1사 3루에서는 스크럭스의 중견수 희생플라이가 나오며 2-1 역전에 성공했다.
NC는 8회말 쐐기점을 뽑았다. 8회말 선두타자 재비어 스크럭스가 LG 신정락의 139km 속구를 받아쳐 좌중월 솔로포(시즌 1호)를 터뜨려 달아났고, 권희동의 2루타로 만들어진 1사 2루에서 김성욱의 적시타로 4-1을 만들었다.
LG는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9회초 선두타자 대타 임훈이 김진성의 초구를 받아쳐 우중월 솔로포를 터뜨려 추격했다. 하지만 2점의 점수차를 좁히지는 못했다.
NC는 선발 왕웨이중이 7이닝 1실점 역투를 펼친 뒤 김진성(1이닝 1실점)과 강윤구(⅓이닝 무실점)-원종현(⅔이닝 무실점)이 이어 막으며 승리를 지켰다. 선발 왕웨이중은 7이닝 89구 6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 역투로 데뷔전에서 승리를 챙겼다. 스크럭스는 결승 타점과 쐐기포 등 2타점을 올렸고, 노진혁은 3안타 4출루 경기를 만들어냈다.
반면, LG는 역시 데뷔전을 치른 타일러 윌슨이 6이닝 5피안타 3볼넷 7탈삼진 2실점 역투를 펼쳤지만 3개의 더블 아웃이 나오는 등 득점력에서 아쉬움을 남기며 개막전 패배를 당했다. /jhrae@osen.co.kr
[사진] 창원=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