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현장] '개막 맞대결' 두산-삼성 이구동성, "키플레이어는 외국인"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8.03.24 12: 35

잠실에서 개막전 맞대결을 펼치는 두 팀이 같은 고민을 공유했다.
두산 베어스와 삼성 라이온즈는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18 MY CAR KBO리그' 개막전 경기를 펼친다.
2015년 한국시리즈에 맞붙었던 두 팀은 지난 2년 간 다른 길을 걸어왔다. 두산이 2016년 통합 우승에 이어 지난해 한국시리즈 진출에 성공한 반면, 삼성은 2년 연속 9위에 머무르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올 시즌을 앞두고 두 팀은 모두 외국인 선수 교체 작업에 들어갔다. 두산은 투수 조쉬 린드블럼, 세스 후랭코프, 타자 지미 파레디스가 새롭게 합류했고, 삼성은 외국인 타자 다린 러프가 남은 가운데 팀 아델만과 리살베르토 보니야가 새롭게 들어왔다.
'변수'가 생긴 만큼 두 팀의 사령탑은 모두 키플레어로 외국인 선수를 꼽았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시범경기 타율 1할8푼2리로 부진했던 파레디스를 지목하며 "파레디스가 어떤 모습을 보여주냐에 따라서 전반적인 라인업이 바뀔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삼성 김한수 감독 역시 시범경기 확신을 주지 못했던 두 외국인 선수를 키플레이어로 선택했다. 아델만은 시범경기 한 차례 등판해 5이닝 4실점을 기록했고, 보니야 역시 시범경기 한 경기에서 5이닝 동안 홈런 2방을 허용하는 등 총 7실점으로 부진했다. 김한수 감독은 "아무래도 시범경기 불안했던 만큼 이들이 잘해줬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내비쳤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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