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전고투' 이치로, 머리에 사구 맞고 1분간 쓰러져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8.03.24 08: 45

스즈키 이치로(44.시애틀 매리너스)가 머리에 사구를 맞고 쓰러졌다. 
이치로는 24일(한국시간) 마이너리그 경기에 출장했으나 머리에 투구를 맞는 불상사를 당했다. 이날 조정을 위해 두 곳에서 펼쳐진 연습경기에 출전해 4번째 타석에서 텍사스 레인저스의 마이너리그 소속 브랜드 만의 3구에 머리를 맞았다. 
스피드는 147km짜리 투심이었다. '닛칸스포츠'는 헬멧을 정통으로 맞은 이치로가 그라운드에 쓰러졌고 1분이나 그대로 누워있었다고 전했다.  이치로는 이후 스스로 그라운드에서 일어나 트레이너의 부축을 받고 걸어서 벤치로 돌아갔다. 

그러나 병원은 가지 않았고 자체 검사를 받았다. 큰 이상은 없어보이지만 정확한 결과는 나오지 않았다. 향후 일정은 부위 상태를 지켜보고 결정하기로 했다. 이날 이치로는 2루타와 중전안타를 터트리는 등 3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이치로는 작년 시즌을 마치고 무적 신세로 은퇴위기에 몰렸으나 시애틀과 가까스로 계약에 성공했다. 시범경기에 뒤늦게 합류했지만 종아리 부상을 당했고 타격도 정상 궤도에 오르지 않고 있다. 사구까지 맞으며 악전고투를 하고 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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