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전 불발' 다나카, 5⅔이닝 6K 1실점 '반등 성공'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8.03.24 05: 48

다나카 마사히로(30)가 개막전 선발은 불발됐지만 반등에는 성공했다.
다나카는 24일 미국 플로리다주 조지 M. 스테인브레너 필드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맞대결에서 선발 등판해 5⅓이닝 5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2015년부터 3년 연속 개막전 선발로 나섰던 다나카는 올 시즌 루이스 세베리노에게 개막전 선발 투수 자리를 넘겨줬다. 그러나 이날 비록 1실점을 했지만, 호투를 펼치면서 여전히 에이스 못지 않은 강력한 존재감을 뽐냈다. 무엇보다 앞선 3경기에서 8이닝 10실점으로 부진했던 모습을 완벽하게 털어내면서 시즌 전망을 밝혔다.

첫 타자 데븐 마레로를 삼진으로 돌려 세운 뒤 엔드류 베닌텐디를 유격수 뜬공으로 잡았다. 이어 라파엘 데버스까지 2루수 땅볼로 막으면서 깔끔하게 1회를 삼자범퇴로 끝냈다.
2회 역시 샌디 레온을 삼진으로 잡은 다나카는 후속 타자를 모두 범타로 돌려세웠다.
3회 첫 실점이 나왔다. 첫 타자 이반 데 헤수스 주니어에게 던진 3구 째가 가운데 몰리면서 홈런을 맞았다. 여기에 2사 후 마레로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베닌텐디를 삼진으로 처리하면서 추가 실점을 하지 않았다.
4회 역시 안타 한 개를 맞았지만 삼진 2개로 무실점 행진을 이어간 다나카는 5회를 삼자범퇴로 막아 호투를 이어갔다.
6회 1사 후 베닌텐디와 데버스에게 연속 안타를 맞은 다나카는 레온을 3루수 뜬공으로 잡은 뒤 마운드를 토미 칸레에게 마운드를 넘겨줬다. 토미 칸레는 후속타자를 2루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면서 이닝을 종료했고, 다나카도 이날 경기로 1실점으로 끝냈다.
한편 양키스는 7회 2실점에 이어 8회와 9회 각각 1실점 씩을 추가로 했다. 반면 타선은 끝내 한 점을 뽑아내지 못했고, 이날 경기는 보스턴의 5-0 승리로 끝났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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