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2018 개막 엔트리] '부상 회복' 박민우, 개막전 합류…포수 3명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8.03.23 19: 38

큰 이변은 없었다. 다만 고민이 엿보이는 대목도 있다. NC 다이노스는 예상대로 자신들이 꾸릴 수 있는 최고의 전력으로 개막전을 준비한다. 
KBO는 23일 저녁, 오는 24일 전국 5개 구장(인천 롯데-SK, 잠실 삼성-두산, 광주 kt-KIA, 마산 LG-NC, 고척 한화-넥센)에서 개막하는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정규리그 개막전에 나설 엔트리를 발표했다.
KBO 엔트리는 27명의 선수로 구성되고, 25명의 선수가 출장 가능하다. 

NC는 LG 트윈스와 홈인 창원 마산구장에서 개막 2연전을 갖는다. 개막전 선발 투수로는 왕웨이중을 낙점했고, 2차전 선발 투수는 로건 베렛이 유력하다. 여기에 시범경기 기간 동안 다소 부진했지만 필승조의 일원의 되어야 할 원종현(3G ERA 7.71), 임창민(2G ERA 20.25)은 두터운 신뢰를 자랑하며 엔트리에 포함됐다. 
또한 임정호가 군 입대를 하며 좌완 투수진이 다소 빈약해진 상황이었다. 일단 시범경기 동안 강윤구, 노성호, 민태호, 최성영 모두 평균자책점 제로를 기록하며 어필했다. 그러나 어쩔 수 없는 생존 경쟁이었다. 개막전 엔트리에는 강윤구와 노성호가 먼저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우완 계투진에서는 배재환이 잠재력을 보여주면서 경쟁의 동일선상에 있던 정수민을 제치고 1군 엔트리에 승선했다.
포수진은 시범경기 막판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한 정범모가 이름을 올렸고, 그동안 1군에서 경쟁했던 신진호, 박광열이 모두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야수진은 총 14명으로 구성됐다. 내야진이 9명, 외야진이 5명이다. 일단 발목 부상에서 회복 중이었고, 시범경기 막판, 전격적으로 합류해 경기까지 소화했던 박민우가 내야진 엔트리에 포함됐다. 선발 출장은 미지수지만 대타 등으로 활용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노진혁, 이상호, 도태훈 등이 내야진의 백업으로 포진하고 최준석도 특급 조커로 대기한다. 지석훈이 제외됐다.
외야진은 예상됐던 구성. 나성범, 권희동, 김성욱의 주전에 이종욱의 베테랑, 여기에 대주자 요원 이재율이 합류했다. 강진성 등 빅뱃 자원이 있지만 일단 기동력을 살리는데 주안점을 뒀다. 최준석과 역할이 겹치는 부분도 있다. 
한편, NC의 개막전 엔트리에는 올 시즌 신인 선수는 보이지 않았다. /jhrae@osen.co.kr
▲ NC 2018 개막 엔트리 27인
- 투수(10명) : 왕웨이중, 로건 베렛, 임창민, 이민호, 김진성, 원종현, 강윤구, 유원상, 노성호, 배재환
- 포수(3명) : 정범모, 신진호, 박광열
- 내야수(9명) : 재비어 스크럭스, 모창민, 박석민, 손시헌, 박민우, 노진혁, 이상호, 최준석, 도태훈
- 외야수(5명) : 나성범, 권희동, 김성욱, 이종욱, 이재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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