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2018 개막엔트리] LG, 25명만 엔트리 등록...김재율-박지규 탈락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8.03.23 19: 39

 LG는 내외야의 쓰임새 많은 조커카드를 개막 엔트리에 포함시켰다. 개막 엔트리를 27명 다 채우지 않고 25명만 등록했다. 
류중일 감독은 개막전을 하루 앞둔 23일 잠실구장에서 마지막 훈련을 실시하고 오후 창원으로 내려갔다. LG는 24~25일 마산구장에서 NC와 개막 2연전을 갖는다. 윌슨(개막전)과 김대현(2차전)이 나란히 선발로 출격한다. 
조커 카드로 김용의, 윤진호, 정주현이 개막 엔트리에 포함됐다. 류 감독은 앞서 21일 마지막 시범경기 때 "조커로 1순위는 김용의다. 내외야 모두 가능하고, 발도 빨라 기동력이 있다. 팀에 빠른 선수가 별로 없다. 발빠른 정주현이 2번 조커다. 윤진호는 내야에서 멀티 포지션이 가능해 된다"고 말했다.

시범경기 막판에 출장한 오지환이 개막전 주전 유격수로 출장한다. 가르시아-오지환-강승호-양석환이 내야 주전. 외야는 김현수-안익훈-채은성이 개막전 주전이다. 
내야 포지션 경쟁을 벌인 김재율, 장준원, 박지규는 일단 2군에서 시즌을 시작한다.  
# 2018년 LG 개막 엔트리 25인
투수 : 윌슨, 정찬헌, 이동현, 임정우, 진해수, 신정락, 최동환, 최성훈, 김지용(9명)
포수 : 유강남, 정상호(2명)
내야수 : 가르시아, 양석환, 강승호, 오지환, 백승현, 윤진호(6명)
외야수 : 김현수, 박용택, 안익훈, 채은성, 이천웅, 임훈, 정주현, 김용의 (8명)
류 감독은 불펜진으로 "마무리는 정찬헌이다. 이동현, 임정우, 진해수(좌완)가 7~8회를 맡는다. 사이드암 신정락이 우타자 상대 불펜이다. 최동환과 최성훈(좌완)은 길게 던지는 상황에서 기용된다"며 7명을 언급했다. 개막 엔트리에는 김지용이 포함됐다. 선발진은 윌슨, 소사, 차우찬, 임찬규, 임지섭, 김대현 등 6명이다.
류 감독은 "5선발까지 다 들어오면 투수는 12~13명, 야수는 15~14명으로 운영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다음 주에 선발이 차례로 엔트리에 들어온다면, 야수 백업에서 한 명씩 빠진다. 내야가 될지, 외야가 될지는 개막 2연전을 보고 결정한다. 
한편 팔꿈치 통증에서 회복한 차우찬은 다음 주말 KIA와 홈 3연전에 선발로 등판한다. 류중일 감독은 "임지섭, 김대현이 시범경기 막판에 불안해서 차우찬을 한 차례 로테이션만 거르고 바로 선발로 기용할 생각이다"고 설명했다.
/orang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