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데이]자천타천 AG 대표 후보만 21명, 조기 경쟁 점화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8.03.22 17: 05

과연 몇명이나 태극마크를 달까?
프로야구 개막을 앞두고 22일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미디어데이 & 팬페스트'에서 아시안게임 대표 선수를 추천하는 코너가 눈길을 끌었다. 각 팀의 대표가 오늘 8월 자카르타-할렘방 아시안게임에 나갈 후보들을 추천해달라는 기자의 질문에 답을 했다.
자천타천의 추천을 받은 선수는 모두 21명. kt 고영표, 삼성 박해민 양창섭, 한화 하주석 김재영, 넥센 김하성 조상우 최원태 이정후, LG 안익훈과 김대현, SK 김주환, NC 박민우 장현식, 롯데 박세웅 박진형, 두산 이영하 함덕주 유희관, KIA 심동섭, 최원준 이름들이 차례로 호명되었다. 

이 가운데 고영표는 유일하게 스스로 나가고 싶다고 말해 웃음을 안겨주었다. 한화는 4명이나 이름이 나와 가장 많았다. 유희관은 유일한 30대. 유희관, 하주석, 장현식을 제외하고 군미필자들이다. 하나같이 이번 아시안게임 태극마크에 사활을 걸고 있다. 소속 구단들도 대표팀 발탁 여부에 벌써부터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당장 이번 시즌을 끝으로 군입대를 해야되는 선수들도 보이고,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는 신인들도 보인다. 그러나 대표팀 엔트리 24명에 근접하는 숫자여서 모두 선택받기는 불가능하다.  포지션이나 투수들의 스타일도 고려해야 되는 등 변수가 있다. 물론 태극마크에 안정권에 들어있는 선수들도 있다. 아무리 많아도 두 자리 수는 발탁하기 어려워 경쟁이 치열해졌다. 
더욱이 선동렬 감독은 오키나와 스프링캠프 시찰에 나서면서 최정예 팀을 구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미필선수들이 많이 포함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뉘앙스였다. 다만 비슷한 기량이면 미필자를 뽑겠다는 조건을 제시했다. 기술위원회에서도 감독의 의중을 반영해햐 된다. 
선 감독이 밝힌 대표팀 후보 선발 일정에 따르면 5월 말께 60명의 1차 명단을 고르고, 6월 말 혹은 7월 초에 엔트리 24명을 결정할 예정이다. 이들 가운데 몇 명이 자카르타행 비행기에 오를까? 벌써부터 치열한 경쟁이 시작됐다. /sunny@osen.co.kr
[사진]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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