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데이] ‘10개 구단이 뽑은 홈런왕?’ 박병호 몰표...SK만 최정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8.03.22 16: 07

가장 강력한 홈런왕 후보는 박병호(32·넥센)일까.
‘2018시즌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미디어데이&팬페스트가 22일 이태원 블루스퀘어에서 개최됐다. 10개 구단을 대표하는 감독들과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입담을 과시했다.
10개 구단 감독들과 선수들이 생각하는 홈런왕 후보는 누굴까. 마침 박병호가 자리에 있었다. 박병호는 2015시즌 미국진출을 선언하기 전까지 4년 연속 KBO 홈런왕을 차지했다. 그는 특히 2014-2015 52개, 53개로 국내최초 2년 연속 50홈런을 넘겼다. 박병호가 자리를 비운 지난 2년 간 홈런왕은 최정의 독무대였다.

‘올 시즌 홈런왕은 박병호일까? 아니면 최정일까?’라는 질문에 최정을 꼽은 구단은 SK 선수단 밖에 없었다. 아무래도 팔이 안으로 굽을 수밖에 없었다. 나머지는 박병호에게 몰표를 던지며 잔뜩 부담을 주는 분위기였다.
장정석 감독은 “박병호와 초이스 둘이 합쳐 홈런 100개만 쳤으면 좋겠다”면서 박병호에게 홈런 50개를 주문하는 모습이었다. 몰표가 나오자 박병호는 미소를 지으면서 동시에 부담도 느꼈다.
한편 두산 유희관은 “홈런왕은 김재환”이라며 두산의 4번 타자에게 힘을 실어주는 모습이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용산=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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