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데이] 10개 구단 감독들, "팬들 위해 최선 다하겠다"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8.03.22 15: 30

새로운 시즌을 맞이하는 KBO 리그 10개 구단 감독들이 당찬 출사표를 던졌다. 저마다 목표는 조금씩 달랐으나 희망을 이야기하는 것은 같았다.
KBO 리그 10개 구단 수장들은 22일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미디어데이 & 팬페스트’에 참가, 올 시즌 출사표를 밝혔다. 경기장에서 늘상 보던 유니폼이 아닌, 말끔한 정장 차림으로 등장한 각 구단 감독들은 올 시즌 준비 과정에 자신감을 드러내면서 팬들의 변함 없는 성원을 당부했다.
지난해 통합 우승팀으로 한국시리즈 2연패에 도전하는 김기태 KIA 감독은 "작년 한해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좋은 성적을 냈다. 초심을 잃지 않고, 낮은 자세로 팬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다짐했다.

한국시리즈 3연패 달성에 실패한 뒤 절치부심한 김태형 두산 감독은 "사실 작년에 아쉽게 우승 트로피를 내줬다. 올해는 꼭 되찾아오겠다. 팬 여러분들과의 약속을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롯데와 3년 연장 계약한 조원우 감독은 "스프링캠프 기간 동안 정말 착실히 준비를 했다. 새로운 선수도 보강했다. 정상을 위해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 많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이야기했다.
김경문 NC 감독은 "한해 한해 오다보니 15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올해 (우리의) 전력이라면 모든 팀과 싸워볼 만하다. 롯데도 전력이 많이 좋아졌다는 데, 우리도 정상에 도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2년차를 맞이하는 트레이 힐만 SK 감독은 "스프링캠프 첫 날부터 보완하고자 하는 부분을 보완했고, 더 좋은 팀이 됐다. 즐거운 야구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LG의 새 사령탑으로 선임돼 큰 기대를 모으는 류중일 감독은 "스프링캠프, 시범경기를 통해 LG의 약점을 조금 보완했다고 생각한다. 조금씩 하다보면 강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LG 특유의 신바람 야구를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첫 시즌에 임하는 각오를 드러냈다.
박병호를 영입해 전력 강화 요소가 도드라지는 장정석 넥센 감독은 "올 시즌 위해 착실하게 준비를 했다. 무엇보다 서건창 선수를 비롯해 모든 선수들이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똘똘 뭉쳐있다. 이런 부분들이 시즌을 치르면서 큰 힘이 될 것 같다. 정말 좋은 결과를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화의 레전드 출신으로 올해 사령탑을 잡은 한용덕 감독은 "2018년 한화는 144경기 도전이라는 단어를 가슴에 새기고 과감하고 공격적이고 멋있는 야구로 한화 팬들에게 멋진 경기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명가재건을 꿈꾸는 김한수 삼성 감독은 "다시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갈 수 있는 도약의 해를 꼭 만들겠다. 그렇게 준비했고, 그렇게 실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최하위 탈출을 노리는 김진욱 kt 감독은 "5할 승부를 이야기했다. 팀 목표는 5할이다. 꼴찌들의 반란은 프로야구의 흥행을 이끌 수 있는 요소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준비를 잘했고, 5강에 들어가 반란을 일으키며 팬들에게 신나는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skullboy@osen.co.kr
[사진] 용산=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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